광양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재호)가 지난 22일부터 중국어, 일본어 언어영재교실을 개강했다.
언어영재교실은 이중 언어수업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자녀를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고, 부모 출신국 언어와 문화학습을 통해 다문화가족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된다.
또 다문화가족의 배우자, 가족구성원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의 자녀와 부모도 함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해 평소 다문화가족이나 다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가족들에게도 무료로 외국어와 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언어영재교실에는 일본 출신의 결혼이민자 에비사와 치나쯔 씨,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왕설년 씨를 강사로 채용, 미 취학아동반,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등 3개 반으로 나눠 12월 첫째 주까지 총 16주 동안 수업이 진행된다.
에비사와 치나쯔 일본어 강사는 “수업을 통해 언어뿐만 아니라 일본의 문화까지 가르치고 있다”며 “아이들이 생각보다 일본어를 빨리 이해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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