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문화센터, 공동체 생활체험
청소년문화센터, 공동체 생활체험
  • 광양뉴스
  • 승인 2011.08.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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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ㆍ산골 이색캠프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자율적인 공동체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캠프를 운영해 참가 청소년 및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방학에는 청소년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천혜의 자연 경관과 함께 즐기는 승마 캠프와,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간직 할 수 있는 산골 캠프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 13일 순천승마장에서 진행된 승마 캠프는 말에 대한 이해와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교육적 효과와 함께 승마의 즐거움이 더해진 체험이었다. 아이들은 직접 말에게 당근과 사과 등 먹이를 주며 말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지고, 말들을 직접 목욕시키고 만져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했다.

승마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체계적인 승마법을 배운 아이들은, 말에 오르기 전 두려움에서 차차 자신감 넘치는 자세를 갖추며 말과 호흡하는 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광양시 교육농장으로 지정받은 ‘섬진다원’에서 지난 19일 부터 20일 까지 1박 2일로 열린 산골캠프는 포근한 정취와 야생화가 만드는 아름다운 섬진강의 자연 속에서 생명과 함께 호흡하는 생태 캠프로 이뤄졌다. 첫 날 아이들은 자연 이름표 만들기, 야생화 관찰, 식물 염색 손수건 만들기, 곤충 학습, 섬진강 물놀이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하였으며, 둘째 날은 야생차 이야기와 다도예절을 체험하고 목공예 만들기를 끝으로 일정을 마쳤다.

청소년 문화센터의 여름캠프는 학습 중심에서 벗어나 청소년 스스로 참여하고 체험하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깨닫는 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재미와 즐거움을 온 몸으로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무더위에 지쳐있던 청소년들에게 뜻 깊은 여름방학을 선사했다.

한편,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는 자연과 함께하는 캠프의 취지에 맞게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캠프 생활에 참여, 긍정적인 자신감을 길러 줄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의 캠프를 2학기에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민영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