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페리어 김연겸·메달리스트 정학영 씨 ‘우승’
신페리어 김연겸·메달리스트 정학영 씨 ‘우승’
  • 지정운
  • 승인 2011.10.04 10:11
  • 호수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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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성황’


지역 골프 활성화와 동호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제5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광양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광양신문과 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역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순천 승주 CC에서 개최됐다.

오영관 광양시골프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궂은 일기에도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골프라는 운동을 통해 세대간 간극을 좁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함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앞장 서는 경기 단체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시상식에 앞서 골프 꿈나무들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협회는 이경수(백운고 3년)군과 박재경(함평 골프고 1년)양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광양남초등학교와 골약초등학교에는 100만원 상당의 골프용품을 선물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골프협회는 지역의 명산인 백운산을 서울대로부터 지켜달라며 1백만 원을 ‘백운산지키기 시민행동’에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 결과 김연겸(44ㆍ포스코)씨가 네트스코어 69타로 개인(신페리어) 부문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200만원 상당의 부상을 차지했으며, 76타를 기록한 정학영(46ㆍ마이더스 피팅 샵)씨가 스트로크(메달리스트)부문에서 우승해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더불어 롱기스트(남: 김상익 255m, 여: 최미숙 180m), 니어리스트(남: 나대엽 1m, 여: 차두례 1.5m), 베스트드레스상(정귀현, 강현미), 행운상(김준수, 김현숙) 등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경품권 추첨도 열려 당첨된 회원들에게 골프채 등 다양한 상품이 지급됐다.

또한 관현악4중주를 비롯, 김경진, 김지연 듀엣의 통기타라이브와 정영옥(광양시립합창단)씨의 소프라노 솔로 공연 등이 열려 동호회원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광양시골프협회 임원

△ 회장 : 오영관 △ 자문위원 : 유병주ㆍ우영근ㆍ송재천ㆍ이봉근ㆍ정찬식 △ 고문 : 황재우ㆍ이평재ㆍ김상면ㆍ서옥기ㆍ최순동 △ 감사 : 김용호ㆍ박경애 △ 부회장 : 묘옥진ㆍ고재길ㆍ백옥선ㆍ김재열ㆍ김재흥ㆍ이돈기ㆍ△ 상임이사 : 최광배ㆍ장경철ㆍ서순규ㆍ전정인ㆍ박종선ㆍ이경애ㆍ정시화ㆍ박명규ㆍ황수환 △ 전무이사 : 남은오  

인터뷰 - 오영관 골프협회장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챔피언”


“골프란 운동이 세대간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지역 발전에 앞장 서는 경기 단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영관 광양시골프협회장은 “좋은 계절을 맞아 광양시 골프동호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5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골프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대회에 참여해 준 모든 동호인들게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친구가 많은 사람일 수록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건강하고 즐겁게 생활해야 일도 더 잘하고 생산성도 높아지는 만큼 여유를 갖고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갖는데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대회의 주요 목적은 골프를 통한 동호인 결속뿐만 아니라 골프 꿈나무 발굴과 육성을 중점사업에도 있다”면서 “골프협회 전체 가족이 골프발전과 지역 발전에 함께 노력하자”고 역설했다. 오 회장은 “바쁜 일상 가운데 성대한 대회가 되도록 도와주시고 참여해 주신, 여기에 모이신 모든 분들이 챔피언 임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지정운 기자

김연겸 씨 신페리어 우승
“주위에서 응원해줘 우승 가능”

“욕심없이 평상시 대로 게임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제5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신페리어 부문 우승의 영광을 차지한 김연겸(44)씨의 겸손한 우승 소감이다.

7년 구력의 그는 이번 대회에서 79타를 치며 평소 갈고 닦은 실력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는 “특별한 우승의 비결은 없다”며 “평상시 대로 했고, 주변 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 주셨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김 씨는 “파 5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장식했을 때 정말 짜릿했다”며 “게임이 끌날 때까지도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대회에 여러번 참가했는데 그 때마다 항상 뭔가 상을 타간 기억이 있다”며 “협회장배 대회는 정말 행운을 가져다 주는 대회”라고 말했다. 김 씨는 “골프는 정신과 육체를 모두 건강하게 해 주는 스포츠”라며 “특히 마음을 수련하는 데는 최고”라고 골프 예찬론을 펼쳤다. 현재 포스코 광양제철소 2제강부에 근무하는 김씨는 부드러운 샷을 구사하는 필 미켈슨의 경기 스타일을 가장 좋아한다.               지정운 기자

정학영 씨 메달리스트 우승
“최선 다하다 보니 좋은 결과”

“최선을 다해 내 자신의 스코어만 기록하자는 생각으로 한타 한타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난 것 같습니다. 축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지역 골프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정학영(46)씨가 지난달 29일 승주 CC에서 개최된 제5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스트로크(메달리스트)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밝힌 소감이다. 정 씨는 현재 중마동에서 마이더스 피팅 샵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양시골프협회 이사로 맹활약하는 골프 동호인이다.

그는 “1번 홀을 더블보기로 출발하며 잘 안될 줄 알았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 우승까지 하게 됐다”며 “피팅을 통해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음을 우승이라는 성과를 통해 증명할 수 있어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골프는 인격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 소개하는 정 씨는 아들에게도 골프를 추천해 가르치고 있다. 그는 “아들이 최근 1년 8개월 만에 3언더를 기록할 정도의 유망주로 성장하고 있다”며 “프로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들(정상인ㆍ21)과 함께 라운딩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