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물 공급 절대 안돼”
“광주천 물 공급 절대 안돼”
  • 지정운
  • 승인 2011.10.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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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공급계획 철회촉구 결의안’ 채택

광양시의회(의장 박노신)가 주암댐 물의 광주천 공급계획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11일 제2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김정태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주암댐 물 광주천 공급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회는 섬진강 수계의 주암댐 물을 광주천에 공급하는 것은 가뜩이나 생태환경이 악화되어가는 섬진강의 생명줄을 빼앗아가는 것으로, 모든 계획을 전면 철회하고 섬진강의 생태환경 복원과 하류의 염해를 해소하기 위해 상류에 저수댐을 건설하거나 방류량을 확대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의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긴 결의문을 국토해양부와 광주시, 한국수자원공사에 전달하고, 정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광주천 공급계획 즉각 철회와 섬진강의 방류량을 확대할 것, 섬진강과 광주천을 살리기 위한 저수탬 건설 등 근본적 대책을 수립할 것 등 3개 항의 이행을 촉구했다.

의회는 또 3개도 11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 조기개최를 통해 추가 대응방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