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그네슘 소재 일본시장 본격 진출
포스코 마그네슘 소재 일본시장 본격 진출
  • 이성훈
  • 승인 2011.11.17 17:55
  • 호수 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토요타 통상과 마그네슘 및 신소재사업 포괄적 협력 MOU체결

종합 소재 메이커를 지향하고 있는 포스코가 마그네슘 소재의 일본 판매를 본격화 한다. 포스코는 17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일본 토요타통상(TOYOTA TSUSHO:豊田通商)과 마그네슘 및 신소재 사업 상호협력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일본 토요타통상은 1948년 설립된 토요타그룹의 무역회사로 철강제품, 자동차, 비철금속, 화학제품, 섬유 등을 취급하고 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마그네슘 소재공급 및 수요개발, 마그네슘 제련사업 공동투자 및 기타 신소재사업에 대해 공동협력하게 된다.

또한 내년 6월 완공 예정인 포스코의 강원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생산되는 마그네슘 괴(Ingot)를 토요타자동차 그룹과 일본 부품 메이커에 판매활동을 개시한다.

마그네슘 판재에 이어 광석에서 제련에 이르기까지 마그네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해가고 있는 포스코는 이번 일본에 마그네슘 수출길을 확보함에 따라 마그네슘 사업이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적극 부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6월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일반 산업단지 내 49만㎡ 부지에 연산 1만톤 규모의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예정이며 2018년까지 10만톤 규모로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및 가전용 초경량 부품에 사용되는 마그네슘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85만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으며,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포스코가 일본의 마그네슘 수출로를 확보하게 됨에 따라 일본에서도 원료조달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져 가격과 수급안정 측면에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포스코 성장투자사업부문장 박기홍 전무, 탄소강사업부문 마케팅본부장 황은연 전무, 토요타통상 곤도 히데끼(Kondo Hideki) 중역이 서명했다.

이에 앞서 강릉시 옥계면 마그네슘 제련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한 일본 도요타통상 관계자들은 친환경적인 생산방식과 기술력을 확인 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