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흥에 수련관 신축
포스코, 고흥에 수련관 신축
  • 이성훈
  • 승인 2011.11.21 09:16
  • 호수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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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고흥에 포스코 패밀리 수련관을 신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수련관은 고흥군 동일면 덕흥리 해수욕장 주변에 세워질 예정인데 3층 규모로 150명 정도 수용 가능하다. 수련관 신축 사업비는 100억 원 정도며 내년 6월 준공 예정으로 현재 부지를 매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패밀리 수련관을 신축하게 된 배경에는 워크숍 시설 부족과 포스코 경영 패러다임 변화 때문이다. 광양제철소는 연중 워크숍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직원 수 6200여명에 비해 교육 시설이 현저히 부족해 사외 시설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백운산 수련관의 경우 1, 2동에서 150명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어 포스코는 인근 보성 다빈치 콘도, 남해 스포츠 파크, 충무 마리나 등을 빌려 워크숍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 패밀리와 협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영기조가 변화하면서 워크숍, 복지시설 이용 등 후생 복지사업에도 포스코 직원뿐만 아니라 패밀리사 직원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패밀리사를 포함해 1만7천여 명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설 신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장소 선정에 있어서는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포스코는 노경협의회와 협의를 통해 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수련관을 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백운산 수련관이 산에 있기 때문에 신축 장소는 해수욕장이 있는 곳으로 희망한다는 의견에 따라 동부권 지역 20여 곳을 알아본 후 고흥으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련관 장소의 경우 노경협의회 협의사항이고 백운산 수련관이 산에 있기 때문에 해수욕장이 있는 바닷가를 원해서 고흥으로 선정한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