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클린오션봉사단
광양클린오션봉사단
  • 이성훈
  • 승인 2011.11.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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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환경대상 ‘환경부장관상’ 수상


광양제철소의 ‘광양클린오션봉사단’(단장 정환용)이 지난 23일 제17회 녹색환경대상 종합대상 수상자로 뽑혀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광양클린오션봉사단은 광양만 일대 깨끗한 바다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0월 포스코 임직원 20여명이 시작했다. 현재는 외주사 패밀리와 시민도 동참 87명의 회원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광양시 환경단체, 광양시 어민회, 전남일보 등과 지난 2년간 매월 1회 이상 수중정화활동에 나서 해양에 버려진 폐그물과 생활쓰레기, 폐타이어 등 90톤 가량을 수거했다. 또 양식장 인근의 불가사리 등 유해생물을 제거해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이밖에 수중정화 활동에 나설때마다 인근 어촌계의 배를 임대해 어민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감성돔 치어를 정기적으로 방류해 주변 바다의 어족보존에 힘써왔다. 클린오션봉사단은, 하동군 소재 마을어촌계 숙원사업이던 바지선 고정로프 100여 미터를 수심 10미터 아래 고정시켜주어 주민들이 고마운 마음에 어촌계에서 직접 건조한 미역을 선물하기도 했다.

정환용 단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 어민들과 함께 나누며 더 열심히 광양만 해양지킴이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광양클린오션봉사단은 앞으로 어린 꿈나무들이 해양환경에 관심을 갖고 아름다운 바다를 보존하는 데 꿈을 키워가도록 지역의 초등학교와도 연계하는 활동을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