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
“바둑은 내 삶의 가장 중요한 한 부분”
  • 귀여운짱구
  • 승인 2008.10.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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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부 우승한 정장효씨
 
지난 대회에 이어 올해도 광양시장배 바둑대회를 석권한 정장효(중마동ㆍ아마 5단)씨는 “2년 연속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기분이 매우 좋다”며 “운이 좋아 이번에도 우승컵을 안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호동에 있는 상지 전력에 근무하고 있는 정씨는 20년 전 어깨너머로 바둑을 배우기 시작했다. “사람들 바둑 두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가진 후 취미에 붙인 결과 바둑은 내 삶에 가장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는 정씨는 “사람을 점점 빠져들게 하는 것이 바둑의 묘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2006년 광주전남 직장인 바둑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우승했으며, 순천시장배 2연패와 제1회 협회장배에서 준우승에 입상하는 하는 등 화려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최강자 중 한명이다. 정씨의 기풍은 강력한 수읽기를 바탕으로 한 전투바둑을 구사한다.

정씨는 “결승전에서 만난 유병수씨의 경우 평소에도 잘 알고 여러 차례 대국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서 “두터움으로 실리를 취하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추는 작전을 썼는데 적중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 직장 기우회와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바둑을 두고 있는 정씨는 “앞으로 각종 대회에 참여해 수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둑 자체를 사랑하며 바둑의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