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경쟁하는 맞춤형 시장농업 육성
세계와 경쟁하는 맞춤형 시장농업 육성
  • 박주식
  • 승인 2012.01.16 09:48
  • 호수 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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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농 육성과 경쟁력 있는 품목 보급으로 부강농촌 건설

친환경 근교농업 육성

광양시가 2012년 새해 농업정책 방향을 ‘세계와 경쟁하는 맞춤형 시장농업 육성’에 두고 광양 농업발전 6대 전략을 근간으로 3농 선진화 구현과 강소농 육성, 경쟁력 있는 품목 보급을 통한 부강농촌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유기농업과 새 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 광양시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 시험재배 등 새로운 소득원 발굴에 전 지도력을 결집한다. 또 강소농 200농가를 육성해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성공모델을 개발함으로써 농업소득 10% 증진에 노력하는 한편, 신선채소 단지육성과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패키지 시범사업 등으로 근교농업을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세계와 경쟁하는 맞춤형 시장농업 육성’을 위한 2012년 새해 광양시 농업정책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사계절 꽃피는 그린시티 조성
광양시는 지난해 타결된 한미 FTA가 농ㆍ축산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기농업과 새 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 시에 적합한 아열대 작물 시험재배 등 새로운 소득원 마련을 위해 전 지도력을 결집하고 농업육성 세부 실천 계획을 수립해 지도사업에 임하고 있다.

시는 우선 계절별 꽃과 숲이 어우러진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조성을 위해 팬지 등 35종 120만본을 육묘, 시가지 16개소(4813㎡)에 식재해 시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한다. 그리고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해 4.1ha에 달하는 시험포장에선 백운산자원식물수집포, 원예치료관, 테마체험관, 생활원예관, 농사체험관, 농촌체험관 등을 조성해 특성화한다.

특히 금년에는 3억3천만원을 투입, 기후변화에 대응 지역특성에 알맞은 아열대작물(망고스틴, 구아바, 한라향, 천혜향 등)을 입식해 실증시험 재배 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험재배를 시작한 고소득 작목인 파프리카는 우량품종 선발을 위한 품종비교 전시, 재배기술 교육 및 현장컨설팅,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기술개발 공동연구를 전개하는 등 시험포장을 종합교육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간다.

현장중심의 새기술 보급과 친환경농업 육성
벼농사 분야는 새로 개발된 기술의 농가 보급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15ha의 친환경무농약 재배면적을 한 단계 높은 유기재배로 전환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는 기능성 쌀 단지 5ha를 상품화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간다. 또 침관수지역에 강한 우량종자 증식단지를 육성해 농가에게 신속하게 보급함으로써 고품질 쌀 안전생산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매실은 친환경재배와 가공식품개발로 특화해 전국최고의 주산단지임을 널리 알리고, 주요 과수인 단감(부유)은 탑푸르트 생산단지로 육성(42.6ha)해 명품과실로 자리매김한다. 농업인들의 친환경 농업실천을 통한 경쟁력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종합검정실을 활용 토양 정밀검정, 액비ㆍ식물체 정밀분석, 농약잔류분석과 토양정보열람시스템을 구축, 농업인이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미생물생산 시설을 구축해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취득한 농가들에게 무상으로 공급 농업인들에겐 소득보장과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해 나간다.

좌: 화훼산업 육성으로 수출농업 촉진 우: 알스토로메리아 재배 광경

맞춤형 교육을 통한 엘리트농업인 육성

경지면적이 적은 광양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강소농 200농가를 육성해 나가고 이들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성공모델을 개발, 농업소득 10% 증진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농업대학에서는 도시농업반을 운영해 웰빙시대에 부각되는 실내조경 인테리어, 조경기능사 취득 등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 실용교육, 여름철 현장 영농기술교육, 우리지역 유망품목인 파프리카ㆍ애호박ㆍ블루베리ㆍ아열대과수 작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영농기술애로를 해결하고, 유망 소득 작목 교육 시 젊은 층 참여를 유도해 청년실업 해소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더불어 학습단체인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를 자생력 있는 농업인 단체로 육성키 위해 과제연찬 및 교육, 우수지역 현장체험, 자매도시와 교류활동을 전개해 기술력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가는 등 엘리트농업인 인재육성을 적극 추진한다.

근교농업 및 관광활성화
도시의 발달과 성장으로 신선농산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근교농업 육성으로 안정적인 신선채소 공급체계를 확립하고 상추, 양채류를 중심으로 한 신선채소 단지육성,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패키지 시범사업 등으로 근교농업을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통음식 및 음식문화 교육을 통한 녹색 식생활 실천 확산을 위해 전통음식반, 아동요리지도자반, 녹색식생활반 등 교육대상별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한국전통음식학교를 운영,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도모한다. 이밖에도 농산물 이용 공예상품 개발과 농촌 교육농장 및 농촌테마마을 등의 농촌관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근교농업 및 관광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간다.

좌: 강소농육성 현장 컨설팅 우: 임대용 농업기계

농기계 임대사업장 확충

농업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농업인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과 현장 순회수리 활동을 전개하고, 동부지역 농업인의 불편 해소를 위해 임대사업장을 확충해 운영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다양한 임대용 농업기계(51종 266대)를 확보, 대여해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 및 생산비를 절감토록 하고, 농가의 위탁 농기계수리는 물론 벼 이앙기(6월)와 수확기(10월)에는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수리 활동을 전개하는 등 영농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고소득 작목 발굴로 농업경쟁력 제고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알스트로메리아를 지역특화 유망화종으로 선정, 사업비 6억6천만 원을 투입해 1.1ha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겨울철 고온재배가 필요치 않는 저온성 화훼작물 재배로 유류비 절감과 병해충 발생을 줄임으로써 생산비를 절감함으로써 광양~일본간 카페리를 이용한 수출농업에도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틈새 과수, 채소작물의 경쟁력 향상 기술지원과 희귀작물, 약초 등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 확대해 새로운 틈새 소득 작목으로 특화해 나가고, 주요 소득 작목인 매실, 애호박 등에 기능성 물질을 투여해 농산물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시장 차별화 및 부가가치를 창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