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자연, 산업이 함께 하는 빛과 에너지의 축제
문화와 자연, 산업이 함께 하는 빛과 에너지의 축제
  • 박주식
  • 승인 2012.01.16 10:05
  • 호수 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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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

여수 엑스포 기간에 맞춰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펼쳐질 2012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많은 논란과 우여곡절 속에서도 성공개최를 자신하고 있는 서커스. 여전히 많은 우려를 안고 있는 서커스지만 개최계획을 확정하고 추진 중인 바에야 시민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서 성공개최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더불어 여수엑스포를 기회로 지역발전과 엑스포 효과를 최대한 거둘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 이에 여수엑스포 기간 중 펼쳐질 2012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의 내용과 준비상황, 성공개최를 위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본다. 이번호에는 그 첫 번째로 시가 계획하고 있는 아트서커스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2012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
2. 서커스 준비상황점검
3. 서커스 성공개최를 위한 과제


‘문화와 자연, 산업이 함께 하는 빛과 에너지의 축제’ 2012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은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중에 문화와 자연과 산업을 주제로 한 빛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차별적인 축제 개최로 인근도시의 국제행사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광양시의 도시가치와 이미지 상승계기를 마련키 위해 추진됐다.

시는 행사의 성공을 통해 세계적으로 통하는 ‘아트서커스’라는 신 지역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지속가능한 독창적ㆍ우위적 국제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광양시 역사 이래 최대의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 등으로 지역민들의 소득과 직결되는 실리축제 도모하고, 산업(광양제철소ㆍ컨부두), 이순신대교, 백운산, 광양숯불구이, 매화(매실) 등 광양시 대표 관광자원과 페스티벌의 연계로 광양관광의 최대호황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2012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은 지난해 5월 ‘2012 페스티벌 광양’추진계획이 수립되면서 시작됐다. 한 달 후인 6월엔 (주)동춘서커스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2 페스티벌 광양’추진위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8월 (주)동춘서커스진흥원이 업무협약 철회를 통보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광양시가 여수엑스포기간에 맞춰 광양만을 찾은 관람객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2012 광양 월드 서커스 페스티벌’ 계획이 사업의 주축 파트너가 발을 빼겠다는 의사를 밝혀오면서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된 것.

당초 시는 인근 시에서 개최되는 2012여수 세계 박람회와 2013 순천 정원 박람회와 차별되는 축제를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TF팀과 추진위을 구성하고 (주)동춘서커스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후 시는 행사를 대신할 기획사를 찾아 나서 지난해 11월 (주)이엑스 스타를 페스티벌 대행사로 선정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시는 대행사가 선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예산 및 공연 프로그램 구성 등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대행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예정됐던 광양월드아트서커스페스티벌 대행사 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서커스 추진과정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갔다.
8월 이후 계속 매끄럽지 못한 준비 과정이 반복되고 여전히 대행사조차 선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간마저 촉박해 과연 제대로 행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염려 때문이다.

결국 시는 지난해 12월 서커스 대행사로 선정 발표한 이엑스 스타와 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새로운 대행사 선정을 위한 재공고를 했다.
천신만고 끝에 지난해 12월 29일 아트서커스페스티벌 대행계약을 체결하게 된 곳이 지금의 (주)MBC미술센터다.

시는 (주)MBC미술센터와 종전 72일이던 행사 기간을 엑스포 기간 전체로 늘려 2012년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로 잡았다.
행사비는 80억 원이며, 행사비 조달은 국비와 도비, 시비 지원액 등 총 40억 원에 대행사가 광고와 입장료 수입 등 40억 원을 마련해 진행키로 계약했다. 시는 (주)MBC미술센터가 대행사로 참여함에 따라 질 높은 공연단 선정과 행사의 안정적 운영, 홍보와 광고 효과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 광양’계획 수립
우여곡절 끝 대행사 선정 완료

여수엑스포 기간 중 중동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 뒤편 특설 공연장에서 펼쳐질 월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은 기존의 서커스와는 전혀 다른 아트서커스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전 서커스는 마술, 곡예, 동물의 묘기나 여자, 난쟁이, 거인들의 특이한 볼거리로 구성돼 천막공연으로 펼쳐진다. 그러나 아트서커스는 뚜렷한 주제와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곡예와 다양한 기술적 요소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서커스 장르다. 서커스의 본질적 재미에 극장의 안락함, 디자인 기술의 혁신, 음악, 예술성이 가미된 종합예술이라는 것.

시는 ‘문화와 자연, 산업이 함께하는 빛과 에너지의 축제’가 될 2012광양 월드 아트 서커스 페스티벌의 성공개최를 위해 세계 유명 서커스팀 공연 상설 문화행사와 광양 먹거리 문화 체험장 운영, 광양특산품 판매,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할 계획이다.

또 백운산의 기와 약초, 수목과 함께하는 산림문화 체험, 목재, 식물 체험관 운영 백운산 자연휴양림 탐방 체험학습, 백운산 전국산악인등반대회 등과 더불어 광양 신성장 산업체험, 태양광, 풍력을 이용한 그린 에너지관 운영,  신소재 바이오매스 전시관 운영 등도 함께 연계한다.

공연장 구성은 1500석 규모의 빅탑 2개관을 설치하고 화려한 조명연출과 안정된 무대공간 확보로 공연의 고급화 도모하며, 세계 유명 서커스팀을 유치해 차별화된 공연을 제공 한다.

시는 이와 함께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와 상호 공동 홍보와 마케팅 추진 등 공조체계를 마련했다.
박람회 홈페이지와 각종 홍보물(리플렛, 팜플렛, 포스터 등)에 박람회 연계 프로그램으로 아트서커스 페스티벌 포함해 홍보하고, 박람회와 아트서커스 페스티벌을 패키지 상품화해 박람회 관람객에 대해선 페스티벌 입장권을 할인해주는 입장권 할인도 추진 한다.

시는 여수엑스포 기간 중 광양을 찾는 관광객을 모두 3백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아트서커스 페스티벌 관람객은 1백만 명으로 잡고 있다.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도소매, 음식, 숙박, 운수통신, 기타서비스 등의 파급효과로 4300억 원을 기대하고 있으며, 생산유발효과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로 220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드아트 서커스를 광양의 문화ㆍ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정립과 향후 지역산업ㆍ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월드아트 서커스의 성공개최를 통해 광양시가 현대 한국 서커스의 신 르네상스 실현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산업도시 광양의 이미지를 문화예술도시로 전환시키는 계기 마련하는 한편, 이순신대교를 관광자산으로 자리매김하는 기반마련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