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입학은 이렇게
우리 아이 입학은 이렇게
  • 이성훈
  • 승인 2012.02.20 09:43
  • 호수 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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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학전 예방접종 반드시 마쳐야

시력, 비염 증상도 꼼꼼히 점검

다음 달이면 개학이다. 특히 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은 어느 가정보다 더 긴장되기 마련이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지, 취학을 앞두고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초등학교 취학 예정 어린이는 입학 전 예방접종을 마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취학아동들은 예방접종을 제때 받지 않으면 면역력이 감소해 감염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확인 대상 접종으로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5차 △폴리오(IPV) 4차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 3차) 등이다.

올해부터는 입학 전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전산 등록된 예방접종내역을 학교에서 보건교사가 확인하며  입학 후 접종한 내역은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오는 3월 취학을 앞둔 아동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자녀 예방접종 내역 전산등록 여부를 확인 후 빠뜨린 접종이 있을 경우 오는 29일 전까지 접종을 완료하고 전산등록이 누락된 내역에 대해서는 접종받은 의료기관에 전산등록 요청을 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다운 받아 ‘우리아기 아기수첩’을 선택하면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할 수 있고 민원24에서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 가입된 보호자가 등록된 자녀의 <예방접종증명서>를 무료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시력과 코 질환 점검도 취학 아동에게 매우 중요하다. 특히 사시는 아이의 학교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시력 발달에도 안 좋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건강 검진 외에도 혹시 우리 아이가 말더듬을 하지 않는지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아이가 천천히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으며 소리를 내어 천천히 책을 읽게 하는 것도 말더듬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특히 부모와 함께 소리를 내서 책을 읽으면 부모와 자녀 간 자연스러운 정서교감뿐 아니라 호흡조절 능력이 향상 되고 성대와 혀의 운동 등이 조화롭게 이뤄져 말더듬은 물론 부정확한 발음 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이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