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은 나에게 기회의 땅
광양은 나에게 기회의 땅
  • 광양신문
  • 승인 2006.09.29 11:05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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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한 상(39) / 금호동<포스코 사원>
포스코에 입사해 지난1993년 7월18일 광양에 처음왔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사진영상을 전공해 직업과 특기, 취미 모두가 사진입니다.그래서인지 광양에 처음 왔을 때, 저를 반갑게 맞아 준 분들이 광양지역 사진인들이셨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삶에 있어 광양은 기회의 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첫 개인전을 광양에서 가졌고, 세계적인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는 등 사진계에서 명성도 얻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광양에 왔을 때 받은 인상이라면, 일부이긴 하지만 토박이와 외지인과는 기름과 물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나도 광양시장이 발행한 주민증을 가지고 다니는데, 나는 왜 광양사람이 아니지? 라고 반문할 정도였으니까요. 당시 일부지만 너, 여기 왜왔어? 라는 식이었습니다. 지금은 당연히 많이 달라졌지만 당시엔 그랬습니다. 어디가 고향이고 어디서 왔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곳이 광양이라는 점을 상기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여 정겹고 아름다운 세계속의 광양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입력 : 2004년 11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