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균의 스마트폰 즐기기-카카오스토리
김영균의 스마트폰 즐기기-카카오스토리
  • 광양뉴스
  • 승인 2012.04.09 09:32
  • 호수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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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앱 중에 가장 잘나가는 것을 꼽으라면 당연히 카카오톡입니다. 카카오톡은 가입자 수가 4,2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영향력이 젤 큰 앱 이라 볼 수 있는데, 이제 단순 메시지 기능을 뛰어넘는 소셜을 적용한 카카오스토리를 내놓았습니다. 카카오스토리는 사진을 중심으로 친구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3일 만에 500만 가입자를 끌어 모으며 대박 조짐을 보이더니 얼마 안가 1천만 고지마저 무너뜨리며 신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처럼 복잡하지 않죠. 페이스북의 뉴스피드, 담벼락 등 생소한 개념을 이해하느라 진을 빼지 않아도 되는 간단한 사용법 때문에 그동안 SNS에서 소외돼 있던 이들이 급속히 빨려들고 있습니다. 그동안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복잡한 온라인 인맥은 큰 부담이었던 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오프라인 인맥에 기반을 둔 단순한 형식의 카카오스토리는 한국적 SNS시장이 확대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어떤 기능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스토리는 페이스북처럼 상대방에게 친구신청을 해서 승인을 받아야 친구가 되는 구조입니다.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가 자동으로 카카오스토리 친구가 되는 것은 아니고 일일이 친구신청을 해야 합니다. 카톡 친구가 스토리 친구 신청을 하면 카톡 메시지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카카오스토리에 올리는 글은 사진 중심입니다. 물론 텍스트만 올릴 수도 있는데, 사진 크기를 조절하거나 필터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사진 기반 SNS를 많이 닮았습니다.
글을 올릴 때는 전체공개/친구공개로 설정할 수 있고, 필독친구를 지정하는 재밌는 기능이 있네요. 글쓰기 기능 중에 위치를 지정하는 기능은 아직 제공하지 않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담벼락’이나 싸이월드 ‘방명록’에 해당하는 친구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은 없습니다. 대신 친구들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멋져요’, ‘기뻐요’, ‘슬퍼요’, ‘힘내요’ 등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사진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SNS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패스(Path), 인스타그램, 저스팟, 푸딩, 핀터레스트 등인데 이들 서비스의 경우 소셜웹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와의 적극적인 연동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 중입니다.
카카오스토리도 카톡 외에 페이스북/트위터 연동을 시도할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이제 카톡 지인들과 함께 SNS가 무엇인지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체험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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