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 학교폭력예방 골든벨 개최
광양경찰, 학교폭력예방 골든벨 개최
  • 이혜선
  • 승인 2012.04.16 09:45
  • 호수 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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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군 우승… 전남 결선 참가자격 획득

친구 손 등에 침을 뱉으면 죄가 될까 안될까? 이 질문은 학교 폭력 예방 골든벨 행사에서 나온 것으로 정답은 모욕죄가 성립될 수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폭력에 대해 알아갔다.
광양경찰서(서장 류복열)는 지난 12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학교폭력예방 골든벨 광양지역 결선을 진행했다. 물론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내 12개 중학교에서 추천된 48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풀어보며 학교폭력에 대해 위험성을 인식하고 각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광양경찰서가 준비한 문제는 학교폭력으로 징역형을 받을까, 노트필기하고 있는 친구 손등에 침을 뱉으면 무슨 죄일까, 5만원 권을 5천원 권으로 착각한 거스름돈을 돌려주지 않고 쓰면 범죄일까 아닐까 등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접하는 일들이다.

어른들도 어떤 범죄에 해당되는지 헛갈리는 문제지만 학생들은 잘도 풀어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 문제를 맞출 때는 환호성이, 틀렸을 때는 아쉬움의 탄식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우승은 임동현 군(제철중2)이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김지원(광양여중 2), 송인후(광양중 2), 김관후(진월중 1)군이 차지했다.  우승한 임동현군에게는 광양경찰서장 표창장과 제주도 2박3일 여행권,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됐다. 준우승을 한 학생들도 5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도 상품권이 지급됐다.

우승, 준우승을 한 학생들은 오는 24일 열리는 전남지방경찰청이 주관하는 학교폭력예방 골든벨 대회에 광양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학교폭력예방 골든벨은 전남경찰청(청장 안재경)이 기획한 범죄예방교육 골든벨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청소년과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이다. 이 사업은 학교폭력 안전도 조사에서 경찰활동 만족도 전국 1위, 체감 안전도 전국 4위를 차지한 사업이다. 이번이 2회째인 전남 골든벨 우승자에게는 전남지방경찰청장 표창장과 함께 2박3일 제주도 여행권, 30만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