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내 연(44) / 중동<나티니안경점> 직장따라 살다보니 이곳 광양에 오게 되었고 벌써 8년이 지났다. 내고향 광주에 비하면 부족한 것 많고 불편하기는 하지만 아직도 살아있는 남도의 정서를 느낄수 있어서 좋다. 가게를 오가는 손님을 대할 때 마다 혹은 광영동 시장 상인들을 볼때면 광양인들의 투박하면서도 인정어린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을 제하면 언제나 막힘이 없는 도로, 산이며 바다며 고적 명승지같은 곳을 시간들이지 않고 갈수 있는곳, 이제 광양항컨테이너 개발로 새롭게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위해 날개를 펴는 광양시의 모습은 실로 역동적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광양이 항상 발전하기를 바라는 맘은 간절하지만 최근 중마동에 대형쇼핑센타가 설립된다는 소식에 지역상인의 한사람으로서 걱정이 된다. 모든 것이 필요에 의해 생기겠지만 지역경제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다.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우선은 서민경제가 살아야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그래서 더불어 살아가는 광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입력 : 2004년 12월 16일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