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선 숙(41) / 금호동<백운고교사> 고향이 가까운 여수인지라 그곳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고 결혼과 함께 이곳 광양에 오게 되었다. 인근 순천에서도 다년간 근무를 해봤었고 그런 인근 도시와 비교해 봤을때 이곳 광양은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다는걸 알았고 또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이제 광양시가 새롭게 추진하는 교육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시적이나마 그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같은 교사들도 이 지역 교육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이곳에서 학업을 하고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을 생각해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모두가 자가용이나 택시를 타고 등하교를 하게되고 학교수업이 끝나면 마땅히 갈데를 못찾아 거리를 헤매고 기껏해야 PC방에서 게임이나 하고 오는 아이들을 볼때 무척이나 아쉽다. 그들만의 건전한 문화를 꽃피울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았으면, 그래서 다양한 세상에서 자기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는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입력 : 2004년 12월 23일 저작권자 © 광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신문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