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 다같이 공유했으면
환경문제 다같이 공유했으면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09:14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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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호(38) / 태인동<애니카랜드직원>
내가 사는 이곳 태인도는 공기도 안좋고 오염이 심해 사람살기는 열악하지만 직장이 여기다 보니 어쩔수 없이 살고 있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고흥이나 여수 등지로 평소 좋아하던 낚시를 하면서 소일했던 일이 기억난다. 예전에는 태인도근처에서도 낚시를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바다고기가 올라오지 않는걸 보면 심하게 오염 되었다는걸 쉽게 알수 있다. 가끔씩 명절같은 날 고향 통영엘 가는데 고향에 있는 것보다 광양에 있는 것이 마음 편한 것을 보면 광양이 고향이 되어 버린 듯 하다. 하기는 18년을 넘게 살았으니 그게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광양이라는 곳은 멀게 느껴지기도 한다. 최근 태인도환경보상문제나 지역현안문제에 대해 원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하고 있어 나같은 외지인들은 동참할 수가 없다. 나도 노력을 해야겠지만 조그마한 문제라도 합심해서 노력하면 큰힘이 될 수도있고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입력 : 2004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