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거리가 되었으면
활기찬 거리가 되었으면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09:18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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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 옥(42) / 광영동<정다운어린이집원장>
내가 처음 광양에 왔을때는 한참 개발이 진행중이였고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렸던 시절이였다. 이제 신도시로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곳곳에 광양인들의 정서를 볼수가 있었다.

지금도 광영에 살고 있지만 그때의 시장 상인들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다소 투박하고 거칠기는 했지만 이웃을 생각하고 떡 한조각 김치 한포기도 서로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들이 정겨워 보였다.

그리고 광양은 산과 바다와 섬진강등 우리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많은 경관들이 있어 무엇보다 좋았다. 지금은 경제가 좋지 않아서 인지 다소 침체되어 있는 모습들을 보면 안타깝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때면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레온불빛들이 불야성을 이루던 그때가 가끔은 그리워진다.

거리의 가로등마져 없을때면 마치 시골길을 걷는 기분마져 들때가 있다. 하루 빨리 경제가 회복되어 활기찬 거리로 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입력 : 2004년 12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