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의 시골인심 사라져
예전의 시골인심 사라져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10:02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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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윤 경(34) / 태인동<장수촌 운영>
내가 태인도에 산지도 5년이 됐지만 그간도 많이 변하는 것 같다. 광양은 제철소가 들어서면서 발전하기 시작했고 많은 혜택도 주어지지만 그만큼 희생도 뒤따른다. 태인동의 오염이 심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헌신하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이미지를 세워 나간다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살기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 이곳에 왔을때만 해도 농촌다운 옛스러운 멋이 남아 있었다. 이웃간에 따스한 인정이 넘쳤고 남의 일에 대해서도 나의 일처럼 관심과 애정으로 보살펴 주던 그런 때가 있었는데 그런 인심이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맘이다.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고 또 그 변화를 바탕으로 발전하기 마련이겠지만 우리가 소중하게 간직해야 할 것은 함께 더불어 사는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이 아닐까? 경제가 어렵고 저마다 힘들겠지만 조금만 주위를 돌아보고 사랑을 베푼다면 정말 살기좋은 광양이 되리라 믿는다. 입력 : 2005년 0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