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카페리 운항 재개 설명회
12일, 카페리 운항 재개 설명회
  • 이성훈
  • 승인 2012.06.11 09:49
  • 호수 46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연대 “처음부터 철저히 검증할 것”
광양시가 일본간 카페리 항로 운항재개에 따른 설명회를 오는 12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시는 이날 광양훼리(주) 카페리 운항 중단 이후 그동안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지역발전에 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운항 재개에 따른 비용ㆍ편익 분석을 토대로 한 지역파급 효과에 대해서도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시민단체와 관련업계 등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단체 측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카페리 항로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것으로 알려져 이날 뜨거운 논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필 광양참여연대 대표는 “광양훼리에서 운영할 때부터 불거졌던 문제점, 행정적 절차 등 잘못된 점을 철저히 짚어보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시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공식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새롭게 추진하는 것도 성공 된다는 보장이 있는지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카페리 항로 재개는 찬반을 떠나 명백한 검증을 통해 앞으로 발전방향 등을 시민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구해야 할 것”이라며 “시와 의회가 책임질 것은 분명히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시민단체와의 설명회를 통해 앞으로 카페리 운항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일본 시모노세키항을 연결하는 카페리항로의 새로운 사업자로 창명해운그룹의 창명라이너스(주)가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한 바 있다. 시는 사업 참여 조건과 사업 성공가능성, 실행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창명과 대아 중 창명라이너스(주)가 비교우위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심의위원회는 당시 “자본력은 창명과 대아 두 회사 모두 카페리 운항 사업을 경영할 만한 능력이 있다”면서 “하지만 화물유치 측면에서 창명이 더 유리하고, 창명의 경우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