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화재예방부터”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화재예방부터”
  • 광양신문
  • 승인 2006.10.09 17:57
  • 호수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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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방서 방호과 김중호
12일은 1년 중 달이 가장 밝고 크게 빛나는 날, 정월 대보름이다.

정월 대보름에는 액운이 오지 말라고 오곡밥을 먹고 여름철에 더위를 타지 말라고 나물을 먹는다. 또한 달집태우기와 쥐불놀이 등을 통해 마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소방관 입장에서 보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의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가 사소한 부주의로 통해 자칫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걱정이 앞선다. 특히 쥐불놀이나 폭죽놀이 등 어린이들이 위험한 곳에서 불장난을 하는 경우 어른들의 지도가 필요하다. 어른들 또한 지푸라기들이 바짝 마른 상태인 이 시기 산속에서 촛불이나 향불을 피우는 행위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광양소방서는 안전한 정월 대보름 행사를 위해 정월 대보름 행사장을 파악 소방차량 근접배치, 소방안전요원 배치, 방화대비 경계 순찰활동 강화, 대형화재 취약대상 24시간 감시체제 강화 등 특별경계근무를 한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달집태우기 행사장소를 정할 때 화재가 번질 우려가 없는 넓고 안전한 장소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행사를 진행할 때에도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하고 소화기 등 화재를 신속히 진압할 수 있는 장구를 갖추고 진행해야 한다. 더불어 미리 소방관서에 알리어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공조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어린이들의 쥐불놀이나 폭죽놀이 등 위험한 행위를 할 때 주민들 모두가 잘 지도ㆍ단속하고  순찰ㆍ감시활동을 강화하여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를 안전하게 치렀으면 한다. 시민 모두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병술년 정월 대보름이길 바란다.   
                                              
광양소방서 방호과 김중호
 
 
입력 : 2006년 02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