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일본 기업유치 ‘잘 나가네’
광양경제청, 일본 기업유치 ‘잘 나가네’
  • 지정운
  • 승인 2012.07.30 09:58
  • 호수 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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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연관 산업체 유치 잇따라…280억 원 규모

이희봉 광양경제청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일본 지역을 돌며 일본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희봉ㆍ이하 광양경제청)이 일본 기업과의 투자유치 협약을 잇따라 성공시키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24일 도쿄에서 철판가공업체인 스가스틸(주)(대표 호시노 요이치)와 2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6일에는 후쿠오카에서 표면처리 및 자동차ㆍ열차엔진 재생업체인 코에이 테크노시스템(주)(대표 야스타케 료스케)와 8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를 방문 중인 이희봉 청장은 기업 맞춤형 투자설명회와 경제인단체 초청 간담회, 타켓기업 면담을 진행하며, 광양만권의 투자매력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두 차례의 투자 설명회에서는 일본 내 철강과 물류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해외진출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투자유치 활동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내 제조업체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만권의 주력산업인 철강과 물류 관련기업을 우선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진행됐다. 이희봉 광양경제청장은 “광양만권은 조강생산능력 세계 4위의 포스코와 국내 2위의 물동량을 처리하는 광양항을 보유한 글로벌 경제특구”라며, “일본 제조업체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철강과 물류 관련 산업이 고도화된 광양만권에 우선 투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광양경제청은 일본 제조업체의 투자유치가 잇따르며 일본 내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향후 첨단 제조업 유치는 물론 현재 개발 중인 율촌 제2산단 등 6개 산단 분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