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제청, 정원 감축 12명으로 가장 적어
광양경제청, 정원 감축 12명으로 가장 적어
  • 지정운
  • 승인 2012.08.27 10:00
  • 호수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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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황해청 전체 71.3% 감원 요구…광양청 7.6%
전국의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최근 감사원이 행안부에 정원 조정을 요구한 가운데 광양경제청의 정원 감축 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황해청은 129명의 정원 중 71.3%인 92명 감원을 요구해 실질적인 조직 기능이 가능하겠느냐는 우려까지 나왔다. 감사원이 행안부에 요구한 정원 요구안을 보면 인천청의 경우 320명 정원 중 19.1%에 해당하는 61명 감원을, 부산진해청은 156명 정원의 20.7%인 32명, 대구경북청은 128명 정원 중 13.2%인 17명을, 새만금군산청은 77명 정원의 24.8%인 77명의 감원을 요구했다.

광양청은 159명 정원 중 7.6%에 불과한 12명 감원을 요구해 다른 청들과 대조를 이뤘다. 광양청은 지난 23일 행안부를 방문해 인력조정 협의를 하는 등 정원 축소 최소화에 나섰다. 광양청은 과거 신속하고 용이한 산단개발을 위해 선월배후단지의 일부와 신대덕례배후단지 중 일부, 여수공항 등을 제척시켰는데 이 결과가 감사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개발을 용이하고 신속하게 하기위해 일부 구역을 제척시킨 것이 정원 감원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세풍과 황금산단 개발 등에 따라 업무가 많아지고,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와 민원이 증가하고 있어 인원 감축의 불가함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안부도 감사원을 통해 감원 의견을 통보받았기 때문에 최소한의 액션을 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원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