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산단, 개발 면적 대폭 축소
황금산단, 개발 면적 대폭 축소
  • 지정운
  • 승인 2012.09.03 10:05
  • 호수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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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경제청 "신속한 개발위해 1.47㎢ 줄여"

해면부의 공유수면 매립 기본 계획 포함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지난 2011년 현장 확인에 나선 국토해양부 현장실사단

당초 2.59㎢(78만 평) 규모로 개발 예정이던 황금일반 산업단지가 대폭 축소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은 신속한 개발을 위해 산단 구역의 일부를 줄였다는 설명이다.광양경제청은 당초 2.59㎢의 면적이던 황금일반산단의 규모를 1.12㎢로 줄이고 사업비도 4133억 원에서 3264억 원으로 축소하는 개발계획 변경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같은 변경 계획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이번에 산단 구역에서 제척된 면적은 1.47㎢로, 대부분 산림지역이 해당된다. 광양경제청은 이를 위해 올해 5월 광양시의 동의까지 확보한 상태며, 해면부 매립시 이번에 제척된 지역에서 토사를 우선 채취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도 해 놓은 상태다.

이곳은 2011년 7월 제3차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에 포함되며 개발의 길을 열었던 지역이다. 변경 절차는 우선 전남도를 경유해 국토해양부 사전 협의를 거쳐 지식경제부에 신청하게 된다. 광양경제청은 개발계획 변경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오는 11월 지식경제부의 승인ㆍ고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내년 5월 실시계획 승인 및 고시, 보상 계획 공고 및 산단 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광양경제청은 지난 2010년 ‘민간개발 사업시행자 공모’공고를 낸데 이어, 지난해 12월 특수목적법인(SPC) ‘광양지아이(주)’와 실시협약(MOA)를 체결했다. 광양지아이(주)는 (주)한양 72%, 남해종합건설 18%, JA건설 10%의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황금산단에는 1차 금속과 금속가공, 전기장비, 기계 및 장비 등의 업종이 유치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10년부터 2015년 까지다.

한편 황금산단 조성사업과 관련 이곳 구역 내에 토지 소유주들이 개발 사업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지정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