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이버 독도 주민이 되어 독도 주인이 되자
[칼럼]사이버 독도 주민이 되어 독도 주인이 되자
  • 광양뉴스
  • 승인 2012.09.10 09:29
  • 호수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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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등원 스마트소셜 연구회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다녀옴으로써 일본이 영토 문제로 본격적으로 시비를 걸어오고 있다. 우리나라 영토를 대통령이 다녀오는 것은 당연하며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지만 정권 말기에 이르러 다음 정권에 임기를 물려 주기 위해서는 내수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건 사고가 없도록 치안에 치중할 중요한 시기에 대통령이 독도를 다녀감으로써 일본으로부터 논쟁 대상으로 몰고 가는 현상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다.

독도는 조선시대 때부터 일본 어민들에게 어획 수확량에 따라 세금을 징수하여 울릉도 근해와 독도 주변 해상을 제공하였다. 세금징수 하나만 봐도 엄연히 독도는 우리땅이 였던 것이다. 일제 치하에 들어서서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서류를 만들었고 관리하였으며 울릉도와 독도에 있는 풍부한 어패류를 거의 싹쓸이 하다 싶이 갈취해 왔었다. 광복에 이르러 독도는 일본으로 부터 독립해야 했으나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서류를 가지고 분쟁을 일으키다 보니 독도는 아직도 광복의 빛을 못 보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경찰들이 독도를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지만 국제사법재판소에 가는 상황이야 말로 독도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갈수 있을 것이다.

한 달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국제사법재판소 판결 내용을 보았다. 프랑스 영토 바로 앞 바다에 있는 작은 섬이 하나 있는데 지도상으로는 영국과는 멀리 떨어져 있고 프랑스와 가깝기 때문에 당연히 프랑스 영토라고 주장하는 영토 분쟁 사건이 있었다. 결국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져가서 판결을 기대하였지만 이 섬은 아주 오래 전부터 영국에서 재판권을 행사하고 있었고 거주자에게 세금을 메긴 것, 그리고 지방행정당국이 통제 했다는 사실들을 근거 자료로 제시를 하였다. 따라서 이 섬은 영국의 영토다 라고 판결이 내려졌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너무 얼토당토 안되는 판결 내용이었지만 프랑스 영토라는 근거 자료를 내세울 수가 없어 결국 이 섬을 영국에게 빼앗기고 만 것이다.

사이버상 독도는 이미 일본으로 부터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고 활발하고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스마트폰 어플중 포스퀘어라는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가 있는데 검색 해보면 실로 놀라웠다. 일본인 88명이 본적지를 독도로 옮겨 놓았다는 내용과 일본어로 작성된 수많은 댓글들이 포스퀘어 사이버 독도(http://j.mp/4sqdokdo)에 새겨지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이곳의 사이버 주인은 일본인이 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을 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이에 광양에서 페이스북 그룹으로 활동중인 광양소셜리딩그룹(http://fb.com/groups/ilovegy) 멤버들이 올해 8월 15일 부터 “사이버 독도 주민되기 캠페인”(http://goo.gl/od62u)을 실천하고 있다.

목적은 많은 시민들이 독도주민증을 만들어서 foursquare에서 독도에 주민증을 올리고 댓글을 독도에 한글로 새김으로써 외국인이 보았을 때 독도는 한국 영토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고, 사이버 주인은 당연히 한국 사람이 해야 하기에 주기적으로 독도에 글을 올리고 체크인을 하게 된다면 일본사람들이 사이버 상에서도 독도를 넘볼 수 없도록 하는 것 이라는 취지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사이버 독도 주민되기 캠페인 참여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첫 번째, “독도 Live“ 무료어플 다운받아서 설치하고 “독도 주민증”을 선택하여 사진과 이름을 넣고 저장하기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갤러리에 ”사이버 독도 주민증”이 저장된다.

두 번째,  “foursquare” 무료 어플을 다운받아 설치하여 이메일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쉽게 가입 할 수가 있다.  foursquare를 실행하고 독도(http://j.mp/4sqdokdo)를 검색하여 “사이버 독도 주민증”을 갤러리에서 가져오고 난후 체크인을 하면 된다.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8월말까지 독도로 본적지를 옮긴 국민 2,686명에 이른다고 한다. 본적을 옮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렇지만 사이버 독도 주민은 누구나 쉽게 참여 가능 하기에 스마트폰이 있다면 독도 사랑, 대한민국 사랑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