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ㆍ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박차
용강ㆍ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박차
  • 이성훈
  • 승인 2012.09.10 09:52
  • 호수 47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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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총회 개최…조합장에 김철희 씨
지난 2일 광양실고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한 지주가 질문하고 있다. 김철희 조합장(우측)

(가칭)광양용강ㆍ우산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창립총회가 지난 2일 광양실고 매천관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 12월 (가칭)용강ㆍ우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이름으로 발족했던 사업조합은 창립총회를 기점으로 도시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총회에는 462명 중 368명(211명 위임)이 참석했으며 안건으로는 조합장 선출, 정관 및 세칙 승인, 임원 선출 등 7건을 상정했다. 조합장에는 김철희 추진위원장이 만장 일치로 추대돼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사는 김영진ㆍ김용원ㆍ김한칠ㆍ박노충ㆍ배용구ㆍ안홍연ㆍ이흥기ㆍ정광수ㆍ정동림ㆍ정현돈ㆍ조명길 씨가, 감사에는 오택근 씨가 각각 선출됐다. 

김철희 조합장은 “조합장을 맡게 돼 영광이지만 막중한 책임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조합원에게 헌신하고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한 점 부끄럼 없도록 조합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지주들의 꿈과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용강ㆍ우산지구는 광양읍 용강리 757-1번지 일원에 위치한 64만 7688㎡(19만 5926평))의 면적으로서 추정 사업비는 45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2014년까지이다.

사업 시행자는 용강우산지구 도시개발조합이며 시행방식은 환지방식(토지소유자의 어지러운 땅을 반듯하게 조성해서 다시 토지소유자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용강ㆍ우산지구는 지난 2003년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3단계 사업으로 지정 고시됐다.

오는 2015년부터 2020년경에 개발 예정된 곳으로 토지소유자의 동의(조합방식)에 의한 개발로 조기에 토지권리행사 가능하고 토지소유자가 주체가 돼 개발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이곳이 개발될 경우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지원기능을 담당하는 주거 약 4천세 대, 상업, 연구 등 복합기능의 배후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합 측은 앞으로 경제청 및 시, 의회와 협의해 용강ㆍ우산지구를 경제특구지역에서 해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