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기 “이제 좀 풀리길”
하반기 경기 “이제 좀 풀리길”
  • 이성훈
  • 승인 2012.09.28 13:53
  • 호수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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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대선 영향으로 호전 될 것” 기대
광양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가 최근 관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전 분기보다 37.8포인트 상승한 ‘100’으로 집계됐다. 또한 3/4분기 실적치는 ‘61.9’로 기업들의 실적이 전 분기(73)보다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기업의 분포를 보면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 응답 업체 중 16.6%인 가운데,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66.8%,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체는 16.6%로 조사됐다. 대외여건들 중 4/4분기에 가장 발생가능성이 높고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58.3%) △유럽재정위기 심화와 세계경기 침체(25%) △환율불안(12.5%)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 (4.2%)순으로 나타났다.

대내여건들 중 4/4분기에 가장 발생가능성이 높고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는 △내수 소비심리 위축(61.9%) △대선 등으로 인한 기업관련 정책 변화(19%) △노동과 관계된 정부규제 강화(14.3%) △기타(4.8%)를 꼽았다. 4/4분기에 기업경영을 위해 가장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 활성화(80.9%)-자금ㆍ인력난 해소 지원(14.2%)-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4.9%) 순으로 응답했다.

상의 관계자는 “4분기 전망이 상승한 것은 철강관련 제조업의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경기하락에 대한 관계자들의 주관적 반등심리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기 대선주자들의 경기부양 대책들에 대한 기대감 또한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기준치는 100이며, 100을 초과할때는 호전(상승, 증가)로 표시한 업체가 악화(감소, 하락)으로 표시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일 때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