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의 달인들 ‘한마음봉사회’
봉사의 달인들 ‘한마음봉사회’
  • 광양뉴스
  • 승인 2012.10.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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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축제ㆍ시민의 날 행사장서 변함없는 봉사활동
숯불구이 축제 행사장 진행 요원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한마음 봉사회원 일동.

한마음봉사회(회장 이양남)의 변함없는 수고가 올해도 빛을 발하며 시민들에게 칭송을 받았다.

한마음봉사회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광양읍 서천변에서 열린 숯불구이 축제 행사장은 물론 8일 하루 동안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노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진행된 시민의 날 행사에서 분주한 봉사의 손놀림을 보였다.

회원들은 숯불구이 축제 기간 내내 종합상황실 뒤편에 마련된 부스에서 행사 진행요원 60여 명의 점심과 저녁을 제공했다. 밥을 짓기 위해서는 매 끼니마다 쌀 20Kg 1포 이상이 들어가고 커다란 압력밥솥 3개가 동시에 불 위에 올려진다.

또 끼니마다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 올리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위해서는 적게 잡아도 최소 10여명 이상의 손길이 필요하다. 40여 명으로 구성된 한마음 봉사회는 전체 회원들이 돌아가며 식사 봉사에 나섰고, 누구도 이를 고생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이 뿐 아니다. 회원들은 축제 종합 상황실에 음료수대를 마련하고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차와 음료수도 대접했으며, 한우협회 시식회장에는 부족한 일손을 도와 3~4명의 회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노인의 날 행사를 병행해 진행된 시민의 날 행사장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들은 실내 체육관에서 오전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차 봉사를 펼쳤고, 공설운동장에서는 읍민들을 대상으로 다과와 간식을 제공했다.

예선전이 있던 7일에는 보조경기장을 찾아 음료수를 제공했다. 이같은 봉사활동에 대해 행사 진행 요원으로 참여한 공무원 장창수 씨는 “한마음 봉사회가 매 끼니마다 새로운 반찬으로 식사를 제공해 행사 진행에 지친 요원들에게 힘을 북돋아 주셨다”며 “한마음 봉사회를 비롯한 많은 봉사단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축제가 잘 치러질 수 있었다”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양남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진행요원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어주고, 고생한다고 격려의 말을 해 줄때 힘들었던 기억은 저멀리 사라진다”며 “이런 맛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마음 봉사회는 수 십 년 동안 시민의 날, 읍민의 날 행사, 노인의 날, 어버이날 행사 등 크고 작은 각종 행사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봉사활동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박점옥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