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두 번째 토요일, TV와 컴퓨터를 끄자
매월 두 번째 토요일, TV와 컴퓨터를 끄자
  • 광양넷
  • 승인 2007.07.19 09:39
  • 호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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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YMCA는 TV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 지나친 미디어 이용으로 인해 발생된 사회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미디어 중독에 따른 폐해를 예방하기 위한 ‘e-미디어 다이어트’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미디어 다이어트’ 운동은 매달 두 번째 토요일에 TV와 컴퓨터, 휴대폰의 사용을 자제하고, 청소년을 중심으로 가족과 또는 친구와 함께 운동, 여행, 체험활동, 공연관람 등 다양한 심신활동을 하면서 즐겁고 보람 있는 하루를 만들어가는 실천운동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미디어는 우리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디어 과잉은 마치 혈관을 메우는 콜레스테롤처럼 청소년들의 인생을 소외와 고립의 장으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다.

한창 뛰어놀고 공부해야 할 청소년들이 온라인게임과 쇼핑, TV시청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가상현실과 오프라인의 실제를 구분하지 못한 채 폭력과 각종 범죄를 모방하는 경우가 늘어가고 있는 상황은 더 이상 우리사회가 미디어 안전지대가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미국의 경우 1년에 일주일간 TV을 보지 않는 ‘TV 끄기 캠페인’이 활성화 돼 760여만 명이 이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e-미디어 다이어트’ 운동은 미디어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시간낭비와 게임중독, 음란 폭력성 노출로 인한 청소년의 폭력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건전한 생활문화를 통해 가족간의 유대관계를 높혔으면 하는 바램이다.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광양시민은 별도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 제출하거나 국가청소년위원회 홈페이지(www.youth.go.kr)에 접수하면 된다.
박 치 현 (광양YMCA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