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위한 주택공급 시급
근로자 위한 주택공급 시급
  • 지정운
  • 승인 2012.11.05 09:41
  • 호수 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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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의장, 배후단지 주거시설·홍보책자 발간 개선요구

광양경제청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현장점검에 나선 이용재(가운데) 조합회의 의장이 하동지역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광양만권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 배후단지 주택공급에 근로자를 위한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GFEZ저널’의 강도 높은 쇄신책 마련도 요구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조합회의는 지난달 31일, 3일간의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치고 개선 4건, 권고 11건 등 모두 15건의 지적사항을 내놨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배후단지에 근로자들의 주거시설을 확충해야한다는 이용재 조합회의 의장의 지적이 돋보였다. 이 의장은 “신대배후 단지 개발은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주택공급이 목적인 만큼 근로자를 위한 물량을 확보토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근로자를 위한 것이라면 10평 대의 저렴한 아파트도 있어야 하는데 제일 작은 것이 25평 이상”이라며 “임대로 들어간다 하더라도 일반 근로자는 도저히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높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또 “외국인 학교 수업료가 2천만 원에 이르는 거액인데 과연 근로자들이 이곳에 자녀를 보낼 수 있겠느냐”며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는 등 문제점을 개선해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지적에 광양경제청은 “향후 용강배후단지나 선월배후단지에 소형 주택을 공급할 수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GFEZ저널’에 대해서도 지적이 이어졌다. 이용재 의장과 황종원 부의장은 “‘GFEZ저널’의 발송처를 일본과 중국상공회의소 등으로 다양화하고 발행주기도 2개월에서 분기별로 재검토 할 것”을 주문했다.

또 “홍보 예산에 낭비 요인이 없도록 ‘GFEZ 저널’을 자체 발행하거나 홍보 효과 분석을 통해 내실있는 홍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지적은 경제자유구역청이 (사)광양만권발전연구원에 ‘GFEZ저널’을 맡기면서 수년에 걸쳐 매년 1억 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하는 과정을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조합회의 위원들은 감사 이틀째인 지난달 30일, 하동 갈사만조선산업단지, 율촌제Ⅱ산단, 신대배후단지를 방문해 광양경제청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마무리 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조합회의는 2013년도 확정예산 등을 안건으로 12월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