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대상, 허용옥 씨<봉강면>영예
농업인대상, 허용옥 씨<봉강면>영예
  • 이성훈
  • 승인 2012.11.12 10:06
  • 호수 4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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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제17회 농업인의 날 개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업인의 날에는 80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했다.

봉강면 당저길 허용옥 씨가 광양시 농업분야 최고의 영예인 농업인대상을 수상했다. 광양시는 제17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지난 9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농업인과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대상 수상자인 허용옥 씨는 광양시 최초로 토종다래 재배기술을 도입해 지역에 새로운 소득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각종 농업법인 및 연구회 기술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터득한 선진 영농기술을 보급해 지역민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랑스런 농업인으로는 김기태(광양읍ㆍ63, 고품질쌀) 서경수(옥룡면ㆍ54, 과수) 이환국(옥곡면ㆍ62, 시설원예) 정병현(진상면ㆍ69, 고품질쌀) 안병영(진월면ㆍ55, 축산) 손영진(다압면ㆍ45, 친환경농업), 정형기(골약동ㆍ67, 고품질쌀), 김충현(태인동ㆍ75, 기타) 씨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친환경농업과 고소득작목 육성에 선도적으로 노력한 공로다.

시는 FTAㆍ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에 굴하지 않고 우리농업을 지켜온 농업인을 위로·격려하고 농업인의 화합과 단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의 상 수상, 농업인 한마당, 노래자랑, 추억의 사진전, 농기계ㆍ농자재ㆍ천연염색제품ㆍ농산물 공예품ㆍ압화 전시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문영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수상자의 우수사례를 각종 농업관련 교육, 학습단체 행사 등의 교육자료로 활용해 농업인에게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수상소감]

대상 허용옥(봉강면ㆍ과수)

열심히 농사만 지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지역 최초로 토종다래 재배기술를 도입해 지역에 새로운 소득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에 대해 의미가 있다. 각종 농업법인 및 연구회 기술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터득한 선진 영농기술을 보급해 보람있게 생각한다.

 




김기태(광양읍ㆍ고품질 쌀)

40년 이상 세풍에서 마을 일도 하고 농사도 지어왔다. 이번에 처음 수상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입에 맞는 쌀, 건강한 쌀을 연구해 더욱더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더 노력하겠다.





서경수(옥룡면ㆍ과수)

다른 훌륭한 농업인들도 많은데 보잘 것 없는 내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처음으로 상을 받아서 더욱더 기쁘다. 매실과 감을 심고 있는데 열심히 땀흘리고 고객들에게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마음으로 농사를 지으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광양시 농업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겠다.






이환국(옥곡면ㆍ시설원예)

농사짓는 사람이 이런 상을 받게 돼 기분 좋고 농업인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그동안 여러 가지 상을 받았지만 이번에 또 상을 받아 기분 좋다. 앞으로 더욱더 자부심을 갖고 농사를 짓겠다. 열심히 노력해 땀흘리고 일한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농업인들에게 많은 힘을 주길 바란다.






정병현(진상면ㆍ고품질쌀)

농업인의 날에 좋은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 진백과 하이미라는 두 품종의 쌀로 농사짓고 있다. 다른 농업인들도 훌륭한 분들이 많다. 앞으로 광양시가 농업이 더욱더 부강한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 농업인들이 항상 밝게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열심히 농사지어 좋은 쌀을 선보이겠다. 






안병영(진월면ㆍ축산)

뜻하지 않게 큰 상을 받아서 영광이다. 더욱더 열심히 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고기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 돼지 2300여마리, 소 100여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축산 농가는 사료값 폭등과 여러 가지 외부 요인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많이 겪고 있다. 우리 고기를 많이 애용해주길 바란다.






손영진(다압면ㆍ친환경농업)

농업과 관련 여러 가지 상을 받아봤지만 이번 농업인 상은 처음이어서 정말 기쁘다. 매실을 유기농으로 농사짓고 있는데 최고단계의 유기농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땀 흘려서 소비자들에게 질좋은 매실을 공급하겠다. 광양에서 농사를 짓는게 행복하고 보람차다.







정형기(골약동ㆍ고품질쌀)

먹고 살기 위해서 농사를 짓고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큰 상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이 상을 계기로 더욱더 부지런히 농사짓겠다. 젊은 사람들이 쌀 소비를 잘 안하는데 맛좋고 질좋은 광양 쌀을 많이 먹고 건강도 챙겼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더욱더 훌륭한 농업인들이 상을 받길 바란다.






김충현(태인동ㆍ기타)

다른 훌륭한 농업인들도 많은데 보잘 것 없는 제가 받아서 쑥스럽고 기쁘기도 하다. 벼농사를 중심으로 고구마, 고추 등 각종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농민들이 삶이 더욱더 나아졌으면 한다. 국민 먹을거리를 위해 일년 내내 피땀흘리고 있는 농민들이 자랑스럽고 존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