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조선내화, 대통령 표창 수상
광양 조선내화, 대통령 표창 수상
  • 이성훈
  • 승인 2012.12.31 09:34
  • 호수 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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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상생 모범업체 선정
조선내화가 노사상생 모범업체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조선내화(주)(대표이사 양삼열)가 2012년도 노사상생 모범업체로 선정돼 지난 21일 사업장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조선내화는 지난 1988년 노조설립 후 현재까지 24년 동안 무분규를 자랑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조선내화는 노사가 화합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슬기롭게 노사발전을 추구하자는 의미로 회사기와 조합기가 나란히 게양돼 있다. 노사는 분규가 발생할 경우 깃발을 내리기로 약속했다.

이는 한국 어느 사업장에서도 볼 수 없는 광경이며 24년간 단 한 번도 노사기가 하강되지 않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노사합동으로 ‘사랑나눔 봉사단’을 만들어 지역 독거노인 돌보기, 장애인 목욕봉사, 불우 시설 봉사, 소년소녀 가장 돌보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통해 현금(5140만원)과 물품(292만원)을 기탁해 총5432만원을 전달했다.

이밖에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 매칭사업의 좋은 파트너가 되어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광양지역 특수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방문을 통해 일상생활 나들이가 어려운 원아들에게 세상의 견문을 넓히고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아름다운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양삼열 사장은 “오늘날까지 노조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기 때문에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날 수상한 대통령 표창 공로를 모두 노조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내화는 지난 22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12 사랑나눔 캠페인 ‘따뜻한 겨울만들기’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성금 190만원을 복지재단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