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파나마 영사관 ‘광양사무소’ 개소
주한 파나마 영사관 ‘광양사무소’ 개소
  • 지정운
  • 승인 2013.01.28 10:16
  • 호수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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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부터 본격 업무 시작
파나마 영사관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서로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한 파나마 영사관 광양 사무소가 지난 22일 개소식을 갖고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5시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19층 전망대 로비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성웅 시장, 이정문 시의장, 이상조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과 이호경 여수 부시장이 참석했다.

아람 비 시스네로스(Aram B. Cisneros)주한 파나마 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해 수 차례 이성웅 시장과 만나면서 광양의 발전 가능성을 알았다”며 “이곳에 파나마 영사관 사무소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축하에 나선 이성웅 시장은 “광양에서 영사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양 국가와 세계 연결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며 “광양항을 이용하는 연간 3000여 척의 선박의 편의증진과 더불어 광양항 비상에 날개를 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도 “파나마 영사관 광양사무소 개소는 광양만권의 대외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광양항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국가가 바로 파나마”라고 말했다.

월드마린센터 18층 오피스텔에 광양 사무소를 차린 파나마 영사관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를 입ㆍ출항하는 파나마 선적 선박과 선원들의 편의를 지원한다.

파나마는 전 세계 최다 선박 보유국으로 9000여 척이 있으며, 이 중 1000여 척이 한국을 기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나라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