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주요 도로 노상주차장 유료화
광양시, 주요 도로 노상주차장 유료화
  • 지정운
  • 승인 2013.02.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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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노인지회 위탁 운영…이달 12일부터 시행

시가 오는 12일부터 주요간선도로변 2개구간의 노상 주차장을 유료화한다. 사진은 무질서한 주차현장.


광양시는 설 연휴가 끝나는 오는 2월 12일부터 주요 간선도로변 2개 구간에 대해 노상주차장 유료화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유료화 구간은 광양읍 지역 북부로터리에서 광양중학교~시계탑사거리~인동로터리까지 도로 양 쪽 182면과 중마동 지역은 시청 사거리에서 강남병원까지 도로 양 쪽 160면이다.

광양읍과 중마동 유료화 구간은 하루 수 만 대의 차량이 통과하는 중심 간선도로이지만 출ㆍ퇴근 시간만 되면 이중주차, 대각선주차 등으로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어왔다.

또한, 인근 상가들이 큰 돌과 입간판 등 장애물을 설치하며 자신들의 전용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정작 상가를 찾은 고객들이 주차를 못하고 주위를 헤매거나 불법주차로 단속되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에 시는 도로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 유료화 시행을 추진했다.

노상주차장 운영시간은 평일 낮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평일 야간 및 공휴일은 무료이다. 다만 광양읍 시계탑사거리에서 인동로터리까지 구간은 광양 5일장이 공휴일과 겹칠 경우 유료화할 계획이다.

요금은 최초 1시간에 500원, 이후 30분 초과 당 500원을 징수하며 상가방문객을 위해 최초 10분간은 무료로 했다. 1일 주차권, 월 주차권은 원활한 주차회전을 위해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는 잘 정비된 도로와 바른 주차질서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동안 시는 유료화를 위해 주차 구획선 도색을 최근 마쳤으며, 노상주차장 유료화 시행공고, 안내 플래카드 게첨, 이통장 회의, 언론보도 등 다각적인 매체를 통해 시민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상주차장 운영은 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에 위탁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