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병원 삼국지 시대 열렸다
신(新) 병원 삼국지 시대 열렸다
  • 이성훈
  • 승인 2013.03.04 09:32
  • 호수 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GSH 광양서울병원이 개원하면서 중마동에는 광양사랑병원, 강남병원, 광양서울병원 등 대형 병원 3개가 들어서 삼각 구도를 이루고 있다. 그동안 의료혜택에 목말라 있던 시민 입장에서는 다양한 의료 선택의 기회가 주어지고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중마동 뿐만 아니라 광영ㆍ금호ㆍ태인ㆍ진상 등 서부권 인구까지 감안하면 약 10만 명의 주민이 이들 병원의 주요 고객이다.

더 나아가 광양읍권 주민을 비롯해 앞으로 남해ㆍ하동권,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인한 여수권 인구까지 합치면 최대 60만명까지 시장 규모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3개 병원들로서는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강남병원 관계자는 “광양서울병원이 개원하면서 우리 병원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각 병원이 특성을 살려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상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단 광양서울병원이 개원하면서 기존 광양사랑병원과 강남병원도 긴장체제에 돌입한 분위기다. 각 병원마다 다양한 홍보 전략을 내세우며 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최신 의료장비 등을 도입해 수준 높은 의료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은 광양사랑병원, 강남병원, 광양서울병원 등 세 병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들 병원의 특색과 중점 진료 과목은 무엇인지, 병원 현황은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에 광양신문은 3개 병원을 소개하며 각 병원의 특성과 중점 진료 등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개원 순서대로 게재) 

 

광양사랑병원ㆍ강남병원ㆍ광양서울병원 3각 구도 형성
각 병원 특성 내세우며 고객 확보 치열…선의의 경쟁으로 상생 펼친다

 

 

광양사랑병원…지역 유일한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 특화


광양사랑병원(대표원장 고준석)은 중마동 중심 상업지구에 2001년 4월에 개원해 12년 동안 지역의 중심병원으로 자리잡았다.

광양사랑병원은 3개 병원 중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광양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종합병원이다. 2011년 6월 종합병원으로 승격한 광양사랑병원은 본관은 지하 1층, 지상 8층 건물이며 1층은 신경외과, 외과, 정형외과 등이 2층은 영상의학과, CT실, 판독실 등이 있다.

고준석 대표원장
개원 후 매년 대규모 투자와 시설의 확충, 전문인력 확보를 통하여 인공신장센터, 내시경센터, 관절경센터, 물리치료센터, 종합검진센터,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에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의 그 역할을 수행해 가고 있다.

광양사랑병원은 접근성이 쉬운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고 있어서, 터미널, 택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자가용 운전자를 위해서 56대 규모의 주차 타워 2개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고, 주차 요원을 채용하여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위에 2000대 규모의 공영주차
장이 마련되어 있다.

전체 직원은 205명으로 대부분 지역출신의 직원을 고용함으로써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의료 인력은 의사 전문의 21명, 간호사 90명 , 간호조무사 26명, 기사 28명이다. 특히 광양에서는 유일하게 20명 이상의 전문의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개설된 과로서는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등 각 분과를 포함한 내과센터, 소아청소년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신경과, 피부비뇨기과, 산업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11개 과이며, 인공신장센터, 내시경센터, 관절경센터, 물리치료센터, 종합검진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광양시 최초로 센터 중심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 응급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해 전문의 2명 이상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지난해 진료실적을 살펴보면 응급실 2만1000여명을 포함해 외래 23만여명 명, 입원 환자 5만1000여명으로 하루 1000명 이상의 입원, 외래환자 진료능력을 갖추고 있다. 수술은 대장암, 갑상선암, 배꼽 단일경을 통한 충수절제술, 복강경 탈장수술 등 약 1800 차례 응급 및 정규 수술을 시행했다. 

내시경센터에서는 위내시경 7076차례, 대장내시경 2430차례, 용종절제수술 등 내시경 적 수술 440례 등 총 9806차례를 시행했다. 물리치료센터에서는 환자 수 3만 9000여명, 물리치료 12만 2000여건이 시행되었다. 인공신장센터에서는 응급 혈액투석 및 복막 투석을 포함하여 년 7000례 이상이 시행되었다. 종합검진센터에서는 일반검진, 성인병암검진, 종합검진을 포함하여 5만 명 이상 검진을 수행했다.

일반검진센터에서는 지역유일의 특수검진, 보건관리대행, 작업환경측정센터를 갖추고, 근로자건강을 책임지며, 또한 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지역업체 500개의 보건위탁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검진을 통해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을 발견하여 조기 치료와 완치에 크게 기여했다. 고준석 대표원장은 “이러한 진료 실적은 대학병원 등과 비교하여 결코 뒤지지 않는 진료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양적인 진료 실적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최고를 유지하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혈액투석치료 적정성 평가’ 에서 광양시 최초로 화순전남대병원과 같은 1등급으로 평가됐고 대한건강관리학회로부터 ‘우수 종합검진센터 인증’을 받았다. 또 소화기내시경학회로부터 내시경센터 인증,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우수검사실’ 인증을 받는 등 외부의 객관적인 질적 평가를 통해서 최고의 종합병원을 유지하고 있다.

광양사랑병원은 이밖에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해서 지역의 저소득 및 소외 계층을 위한 기부 및 무의촌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광양시보건소와 함께 정기적으로 다문화가정 건강검진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고준석 대표원장은 “광양사랑병원은 광양시에 최초 개원한 종합병원으로서, 개원 후 12년 된 현재까지 광양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위의 부지 확보와 추가 진료과 개설을 통해 300병상 이상의 지역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사랑병원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6시, 토요일 오전9시~오후1시, 휴일 오전 9시~오후5시이며 점심시간은 오후1~2시이다. 응급실은 연중24시 운영하고 있다.
대표전화 797-7000 응급실 797-7119



강남병원…정형외과 중심, 내과ㆍ성형외과도 인기 


강남병원(병원장 박준호)은 지난 2007년 7월 60병상의 규모로 개원, 2010년 10월 80병상으로 증축했다. 강남병원은 지하 1층, 8층 규모로 1~3층은 정형외과, CT촬영실, 응급실, 내시경실, 영상의학실, 종합검진센터, 수술실, 물리치료실 등이 있다. 3~7층 까지는 입원실이며 8층은 하늘공원을 조성, 환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이순신대교 등을 전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박준호 병원장
강남병원은 정형외과(인공관절센터, 관절내시경센터, 척추센터)를 중심으로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의 협진 시스템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시설물을 살펴보면 △인공관절 센터 △관절내시경 센터 △척추 센터 △골절 및 외상치료 센터 △위, 대장 내시경 센터 △종합검진 센터 △체외충격파(ESWT)치료 △치료성형 및 미용성형 센터 등을 갖췄다. 이에 맞게 진료과목으로는 △정형외과1ㆍ2ㆍ3 △내과1ㆍ2 △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실 등이 있다.

박준호 원장은 “강남병원은 ‘건강한 관절이 삶의 질을 높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광양시 중동에 개원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등 선진 의료 인프라를 통해 환자중심의 마인드로 병원문화를 선도하는 전문병원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남병원이 정형외과를 중심으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정형외과만 고수하지는 않는다. 최근 생겨난 성형외과와 기존에 있던 내과 역시 입소문을 타면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준호 원장은 “성형외과 개설 후 고객들로부터 다양한 문의가 들어온다”면서 “강남병원이 정형외과 중심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성형외과, 내과 진료도 중점을 두고 있어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형외과 진료분야는 오십견 등 어깨 관절 클리닉을 시작으로 무릎관절ㆍ족부ㆍ고관절ㆍ수부ㆍ스포츠 클리닉 등 다양한 분야를 진료한다. 체외충격파 치료(ESWT)도 실시하고 있는데 이 치료법은 해외 유명 저널과 국내에서도 임상적으로 입증된 보존적 치료방법이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부위에 가해 혈과 재형성을 돕고, 주변 조직과 뼈를 활성화 시켜 통증의 감소와 기능을 개선하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성형외과 진료분야를 살펴보면 눈 수술부터 시작해 코 수술, 자가지방 이식, 흉터성형, 필러, 보톡스, 함몰유도, 보조개 등 다양한 분야를 진료한다. 정형외과는 관절 내시경, 관절 치환술, 인공관절센터, 골절 및 스포츠 손상치료, 척추센터 등을 진료한다. 내과 - 성인병, 위.대장 내시경 센터, 용종제거술을 시행하고 환자의 위생을 위해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 개별 세척을 실시하고 있다.

종합검진실에서는 공단(직장)검진, 종합검진, 채용검진 등을 실시하며 수술실은 최신 의료장비를 구축했다. 영상의학과는 최첨단 CT, MRI, 초음파 장비를 도입했으며 마취통증 의학과 는 척추 신경 차단술 및 IMS를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물리치료실에서는 운동 재활치료 및 체외 충격파치료를 하고 있다.

박준호 병원장은 “강남병원은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따스한 마음과 최상의 진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병원이다”고 강조했다. 박 병원장은 “우수한 의료진, 과학적인 진단과 정확한 수술, 최첨단 의료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면서 “여기에 고객만족 서비스를 더해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강남병원의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며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다. 점심시간은 12시30분~1시30분 까지며 일요일, 공휴일이나 야간에는 연중무휴로 응급실을 운영, 진료 공백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대표전화 818-7575 응급실 818-0119

 


광양서울병원…넓은 병상,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



지난해 12월 10일 진료를 시작한 의료법인 현경의료재단 GSH광양서울병원(이사장 오원혁ㆍ병원장 조세현)은 입원 환자와 외래환자 등 하루 약 1200여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광양서울병원이 들어선 것은 더욱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게 된 광양시민들뿐 아니라 그동안 의사 수와 병상 수에서 전국 최하위권 도시라는 부끄러운 꼬리표를 떼 내고 건강도시 광양의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오원혁 이사장
병상수는 230개가 넘으며 의사, 간호사 등을 포함해 병원 직원은 200여명이 넘는다. 광양서울병원의 진료과목은 △정형외과1ㆍ2 △신경외과1ㆍ2 △내과1ㆍ2ㆍ3 △외과 △소아청소년과1ㆍ2ㆍ3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8개 진료과와 12명의 의사를 갖췄다. 또, 응급실, 수술실, 재활치료실, 내시경 치료실, 인공신장투석실, 치과센터, 종합건강 검진실을 갖추고 있다.

광양서울병원은 우선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00대를 넘게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여건에 5인 입원실의 경우 7인실 규모를 5인실로 꾸며놨기 때문에 좀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각 병실마다 화장실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조세현 병원장은 “광양서울병원은 ‘인간존엄 실천병원’을 설립이념으로 ‘아직도 서울(순천, 광주)로 진료가십니까? 광양에도 서울병원이 있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그동안 취약했던 광양의 의료혜택 개선은 물론 광양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대학병원에 맞먹는 수술실 시설도 이 병원의 특징이다. 지역 내 유일의 16채널 MRI와 첨단 고성능 128채널 MDCT, 항온ㆍ항습ㆍ클린룸으로 이뤄져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는 시스템이 구축된 수술실, 3D CT와 1.5테슬러 MRI 등은 전국적 수준에 이르는 장비다.

수술실 시설 중 어깨, 무릎인대 등을 수술할 때 절골하지 않고 파이프를 집어넣어 관절상황을 보며 수술할 수 있는 장치인 관절경 수술장치와 수술 시 엑스레이 화면을 보면서 수술할 수 있는 장치들인 수술 중 방사선 촬영기, 영상증폭장치, 골절수술 시 프렉쳐 테이블 등 첨단 기계는 정밀한 수술을 가능케 해 환자의 빠른 회복을 이끌어 내는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광양서울병원은 광양에 젊은 층이 많이 살고 있는 것을 감안, 병원 2층에 소아청소년과 입원실을 별도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200여명의 병원직원 대부분을 지역의 인력으로 채용해 지역고용창출 효과도 이끌어 낸 광양서울병원. 이제는 지역사회를 위한 의료봉사와 공익성 활동에 협력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광양서울병원이 지역단체와 협약식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 시스템의 구축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함으로서 각 기관과 단체의 공동발전 및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

광양서울병원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 주민의 건강유지와 증진을 위한 인적ㆍ물적ㆍ정보 교류 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조세현 병원장은 “이달 중으로 아직 충족되지 않은 의료진 충원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며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인력들에 대한 꾸준한 교육으로 명품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원혁 이사장은 “광양서울병원은 직원들의 병원, 광양시민의 병원으로 사회에 헌납했다”면서 “우리병원은 환자의 아픈 상처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치료하는 마음으로 진료하겠다”고 밝혔다. 오 이사장은 “치료 및 수술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하기 어려운 분들을 발굴해서 치료를 돕는 사회사업실을 운영해 의료법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멀리 진료를 가지 않아도 되는 병원, 광양에도 서울병원이 있다는 점을 강조, 광양시 의료계에 희망을 던져주겠다는 각오다. 

광양서울병원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소아과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소와과 오후 4시)며 점심시간은 오전 12시30분~1시30분까지다. 소아과는 공휴일에 오후 1시까지 운영하며 응급실을 갖추고 있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대표번호 798~9800 응급실 798~9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