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느낌 그대로
첫 느낌 그대로
  • 광양신문
  • 승인 2006.09.14 14:12
  • 호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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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 오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슬로건처럼 여름휴가차 왔던 이곳 다압의 첫느낌이 좋아 다시 찾게 되었고 무어라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상쾌함이라 해야 할까 깔끔한 기분이 들어 살고 싶은 맘이 생겼다.

그리고 도시생활을 벗어나 봉사활동도 하며 포근한 농촌생활에 젖어 살고파 이내 정착하게 되었다. 보통의 농촌은 가을철 한때 소득을 가질수 있지만 이곳은 연중 수입을 올릴수 있는 곳인 듯 싶다. 환경이 좋은 탓인지 이곳 사람들의 넉넉한 인심은 어느 누구라도 쉽게 정들게 만든다. 이웃들과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노라면 보기가 좋고 그런 이웃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부자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처음엔 공공근로 사업을 통해 이웃 주민들을 알게 되었고 일거리가 있어 무척이나 좋았는데 지금은 연령제한 때문에 신청을 할수 없어 안타깝다. 마땅히 할일없이 지내는 아내를 볼때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농기계 수리같은 봉사활동을 위해 내려 왔고 그만큼 이곳 다압은 많은 것을 내게 주고 있다.
 

입력 : 2005년 0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