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장애인의 날 “희망의 봄기운 함께 나누길”
제33회 장애인의 날 “희망의 봄기운 함께 나누길”
  • 정아람
  • 승인 2013.04.22 09:23
  • 호수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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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체육대회ㆍ어울 마당 큰 잔치 열려


광양시국민체육센터에서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어울마당 큰 잔치’가 열렸다.

(사)전남지체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식전행사로 지역가수 공연, 밸리댄스, 수화팀 공연 등 흥겨운 분의기의 식전행사로 문을 열었다.

체험행사로는 △민속놀이-투호 △사탕 꽃 만들기 체험 △장애 체험 등으로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파전과 뻥튀기 등 먹거리장터 △장애인식 공모당선작 전시 △장애인 가족사진 콘테스트 △나눔 장터 △보장구 수리&돋보기 지원 △자활센터 신규시범사업-희망 실타래 등 부대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또,  장애유형별 게임, 장애인 가족사진 콘테스트 시상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게임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표창장 수상도 있었는데 광양시장상 수상자는 정재철 ㆍ김숙희ㆍ박은숙ㆍ최동숙 씨이며 교육장상은 유미자ㆍ이연승ㆍ김현주ㆍ이민지 씨가 수상했다.  

이성웅 시장은 “장애인들의 권익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시책을 수립 추진 할 예정”이라며 “장애인들이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장애인들 일자리 창출 시급”

주낙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광양시지회장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되려면 가장 먼저 권리와 평등권을 확보해야 한다”

주낙일 광양지체장애인협회장은 “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장애유형별 적합한 일자리의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곳들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향후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 이다”며 “그러면 서서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도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차별 없는 시민의식 절실”

유화영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유화영 광양시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차별에 대해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 관장은 “2008년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장애인 차별이 도사리고 있다”며 “장애인 비하 요소를 걷어내는데 우리 모두가 더 힘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선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개념을 심어주고 자연스럽게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의식을 형성해 가야할 것”이라며 “장애인들이 인간다움 삶을 살아가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애인 이용 시설 부족해”

서민환 씨  지체장애 1급

“오늘 같은 날도 거동이 불편해 나오지 못한 장애인들이 많다”

지체장애 1급인 서민환씨(46)는 “장애인 체육관이라고 해놓고 실질적으로는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된 버스 같은 것이 따로 없으니 오늘같은 날도 집에서 나오지 못한 장애인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체육관을 더 많이 이용하고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