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날 한복대여 광양점
좋은날 한복대여 광양점
  • 이혜선
  • 승인 2013.05.13 09:59
  • 호수 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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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날, 당신과 함께 합니다.


우리의 역사와 함께한 전통 의복인 한복은 서구화된 의복시대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날이면 꼭 챙기게 되는 옷이다. 결혼식, 돌잔치, 칠순, 이ㆍ취임식 등 좋은날, 특별한 날에는 우리네 한복이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특별한 날에만 입다보니 한복을 구매해서 입는 것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한복을 대여해주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광양 중마동에는 ‘좋은날 한복대여 광양점(대표 이미선)’이 있다.





‘좋은날’은 지난 2011년 10월 문을 열어 3년째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는 한복을 고를 수 있는 곳이다. 매장에는 품격 있는 전통 한복부터 화려하고 아름다운 개량 한복까지 다채로운 디자인의 한복 수 백여 점이 전시돼 있다.

이미선(41) 대표는 이 한복 중에서 고객의 피부색, 체형, 분위기, 행사의 성격에 맞는 한복을 추천해주고 선택된 한복은 고객 체형에 맞게 수선해 대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같은 한복이라도 체형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입어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다”며 “행사 성격에 따라 고객이 아름답고 빛나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도 밝혔다.

이미선 대표는 원래 웨딩 메이크업&헤어를 16년여 간 해왔다. 사진을 찍는 남편(김병철 한우리스튜디오 대표)의 일에 도움이 될까 시작한 메이크업은 그녀의 본업이 됐고 웨딩 쪽에서 일을 하다 한복 대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병행을 하게 됐다.

덕분에 ‘좋은날’에서는 메이크업과 헤어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복을 대여한 고객에게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6월 8일 결혼을 앞두고 ‘좋은날’을 찾은 김우용ㆍ노경희 예비 부부는 “디자인이 다양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 맘에 든다”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 빠지면 안 되는 한복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좋은날’의 한복대여료는 성인 7만~15만원, 아동 3~4만원(1회 기준)이며 한 고객이 2회 이상 대여할 경우 두 번째 대여료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미선 대표는 “한복도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꾸준히 업데이트 해 고객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