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고, 화합의 한마당 ‘봄의 축제’
광영고, 화합의 한마당 ‘봄의 축제’
  • 김문수 시민기자
  • 승인 2013.05.20 09:14
  • 호수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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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로 돈독한 우정 쌓아

광영고 운동장에서 체육대회 하이라이트인 이어달리기가 한창이다. 광영고(교장 이상철)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화합의 한마당인 체육대회가 열렸다.


체육대회에는 티볼ㆍ피구ㆍ축구ㆍ농구ㆍ단체줄넘기ㆍ발야구ㆍ넷볼ㆍ줄다리기ㆍ이어달리기 등의 다양한 종목들로 각 학년 반별로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반티가 다양하게 보였다.

빨간 해병대티,  봄에 맞은 귀여운 노란색티, 유명 축구팀 유니폼에 자신만의 닉네임을 적은 티 등 신세대 학생들만의 반티가 눈길을 끌었다.

정승균 교감은 “광영고의 봄의 축제인 체육대회에 다양한 종목의 경기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종목의 축제화로 체육대회를 해 오고 있다”며 “어느 반이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반 친구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예쁘다”고 전했다.

정교감은 이어 “학생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의 단합된 모습이 보였고 이런 모습이 광영고 학생들에게 정착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믿음직스럽고 열성적이고 듬직한  학생들이 힘을 합치면 모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보여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인터뷰>

최가을ㆍ이하림 양
“학창시절 마지막 체육대회”
 
광영고 3학년


수많은 학생들로 넘치는 체육대회에 유난히 눈에 확 띄는 학생들이 보였다.

개나리를 영상케 하는 노란색 반티를 입은 최가을(3년)학생과 귀여운 팻말을 들고 있던 이하림(3년) 학생은 서로 다른 반인데도 불구하고 서로 붙어 다니며 각 반을 응원하고 있었다.

최가을ㆍ이하림 학생은 “이번 체육대회가 고등학교 마지막 체육대회 인 만큼 누구보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며 “1등을 위해 열정적으로 응원해 반 학생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두 학생은 “요즘 고3이라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은 친구들하고 오랜만에 모여 응원하고 어울려 있으니 너무 좋다”며 “오늘 만큼은 고3을 벗어나 체육대회에서는 일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