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순태 작가 초청, 독서 특강
문순태 작가 초청, 독서 특강
  • 이병민 시민기자
  • 승인 2013.05.27 09:23
  • 호수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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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광영고 시청각실

중앙도서관은 오는 29일 오후 3시, 광영고 시청각실에서 청소년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 특강’을 실시한다. 문학도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강에는 소설가이자 시인으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한의 뿌리를 찾아내어 그것을 풀어나가는 과정과 분단 이후 고향 상실의 문제 해결을 추구해온 문순태 작가가 강단에 선다.

‘가치관 형성 및 꿈 키우기’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작가는 현대인의 소외와 자학적인 고독의식 및 인간의 나약함을 다룬 그의 작품 세계가 암시하듯 미미한 존재로부터 자존을 키워나가야 하는 진리를 깨우쳐 줄 것으로 보인다.

문순태 작가는 담양 출생으로 1965년 현대문학에 ‘천재들’로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문단에 입문한 후 1974년 한국문학에 백제 유민의 한을 그려낸 단편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등단했다.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징소리, 걸어서 하늘까지, 타오르는 강, 철쭉제, 피아골, 문신의 땅, 녹슨 철길 등 있다. 문 작가는 분단 이후 한국사회의 대립과 갈등을 다루면서 전후소설의 새로운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특강은 독서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문학적 소양을 쌓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찾아가는 독서 특강은 광양시가 전액 시비를 들여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시책사업으로 하반기는 오는 10월 백운고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