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막중한 책임은 ‘안전 또 안전!’
기업의 막중한 책임은 ‘안전 또 안전!’
  • 이성훈
  • 승인 2013.06.24 09:55
  • 호수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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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안전의식 대폭 강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어느 해보다 ‘안전’이 중요시되고 있다. 박근혜정부는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명칭을 바꿀 만큼 안전에 신경 쓰고 있다. 특히 전남 동부권은 국가산단이 밀집하고 있고 최근 여수산단에서 대형 폭발사고도 발생해 어느 지역보다 ‘안전’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올해부터 안전의식을 대폭 강화, 안전제일에 나서고 있다. 대규모 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제철소의 각 공장조업 환경에 맞는 화재적응 감지기를 개선하고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한 위험요인을 해소해 대형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와 폭발사고를 미연에 예방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중대 안전사고가 소중한 인명을 앗아가는 등 안전에 대한 기업의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포스코는 이에 유해 위험물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모의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관련설비와 기본 안전수칙 준수, 안전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등 안전의식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초 무재해 안전 제철소 실현
의지 다져

포스코패밀리는 지난 1월 1일 새해맞이 안전기원 다짐 산행으로 태인동 삼봉산을 등반하며 올해를 ‘무재해 안전 제철소’ 실현의지로 굳게 다졌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가족과 동료애의 기본은 안전기준을 철저히 지키는 것에서 부터 비롯된다”며 “올해를 한건의 재해도 없는 무재해 제철소를 구현하는 안전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손님의 견학을 책임지고 있는 견학안내사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실시했다. 포스코는 1월 견학안내사원 2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재해사례를 입체영상으로 보는 것으로 시작, 안전마스터의 강의와 안전문화체험 등을 실시했다.

견학안내사원은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내방객을 안내하기 때문에 업무특성상 미끄러짐과 낙상사고 등이 발생하기 쉽다. 포스코는 이에 이들을 대상으로 핸드레일 이용 등 견학 안내시 필요한 안전교육은 물론 생활 속 안전을 체험하고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무재해 위한 수작업 최소화에
적극 나서

수작업을 최소화 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16일 개선사례 발표대회와 보조공구 전시회를 함께 열고 안전한 작업현장 구현과 안전의식 고취로 무재해 제철소 실현을 다짐했다.

백승관 소장은 “안전은 포스코패밀리 행복의 필수조건이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한 건의 안전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작업을 최소화 하고 패밀리들이 안전마인드를 새롭게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전ㆍ방재 혁신 다짐대회’로
의지 다져

본사 차원에서도 안전제일 의지르 다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5월 본사 대회의장에서 ‘안전ㆍ방재 혁신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광양제철소 이노베이션센터 대강당에서도 임직원 250여명이 영상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산업현장의 안전은 전 국민적 관심사가 되고 있어 포스코의 안전수준은 포스코의 평판과 직결된다”며 “산업 특성상 많은 위험요인이 내재해있는 만큼 안전의식을 높이고 진정성과 실행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감사나눔’과 ‘혁신경영’으로
안전 무장

광양제철소는 지난 4월 7일 감사나눔과 혁신경영 체질화를 통해 재해 없는 안전한 제철소 구현으로 이어가자는 강한 의지를 담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코는 이날 백운산수련관 일대에서 따뜻한 포스코 기업문화의 아이콘 ‘감사나눔 운동’과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무재해 제철소를 실현하자는 임직원의 적극적인 실천 다짐 행사를 실시했다.

백승관 소장은 “회사의 감사나눔과 혁신활동, 안전은 행복한 일터와 가정을 지키는 대표 키워드”라며 “세 가지가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룰 때 광양제철소의 기업문화는 한층 발전하고, 지역과 이해관계자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스코 전 임직원은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출발 다짐’을 선언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백승관 소장은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재해는 대부분이 인재(人災)라고 볼 수 있다”며 “평소 시설관리와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인재(人災)로 인해 소중한 생명과 회사의 자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미연에 방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매월 한 차례씩 유해 위험물질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재해로 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