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제7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 이성훈
  • 승인 2013.09.09 09:25
  • 호수 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신문 후원, 제7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개최

 

촉촉히 가을비 내리던 날, 필드는 더욱더 푸르렀다
지역 골프 동호인 65개 팀 270여명 참가 ‘성황’
 

제7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역 골프 활성화와 동호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확인하고 성황리에 끝났다. 광양시골프협회가 주최하고 광양신문, 광양시체육회가 후원한 골프대회는 지난 6일 순천 승주 CC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지역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 270여명이 참가해 게임도 갖고 우의도 다졌다.

대회 결과 이복기 씨가 69타 를 기록, 개인(신페리어) 부문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100만원 상당의 부상, 승주CC 정회원 6개월 회원권을 받았다. 2위는 권경혜, 3위는 최춘배 씨가 각각 차지했다.

스트로크(메달리스트)에는 남자 김상현(73타) 씨와 여자 정복순(81타)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김상현 씨에게는 트로피와 50만원 상당의 부상, 승주 CC 정회원 6개월 회원권을 받았다. 스트로크 남자 2위는 이상봉, 3위 차장수 씨가 차지했다. 남자 메달리스트 수상자들에게는 내년 전남체전대회 참가 선발전 출전 기회가 어진다. 여자 우승자 정복순 씨는 트로피와 30만원 상당의 부상을 받았다.



롱기스트에는 남자 이광석(245m), 여자 백혜경(195m) 씨가 받았으며 니어리스트 부문에서는 남자 신정식(22cm), 여자 서경자(90cm) 씨가 수상했다. 행운상으로는 남자 이정옥, 여자 장성은 씨가 각각 행운을 누렸다. 베스트 드레서 상으로는 남자 송근배, 여자 차외순 씨가 수상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도 열렸다. 박혜진 정성인 박재경 학생에게는 골프협회에서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밖에 경품권 추첨을 통해 압력밥솥, 참다래가 골고루 주어졌으며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쌀이 경품으로 지급됐다. 또한 지역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시상식 내내 함께해 골프 동호인들은 더욱더 하나 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정문 의장은 “광양시골프협회가 해마다 이렇게 멋진 경기를 준비하고 골프 동호인들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대회를 열심히 준비한 협회 및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인터뷰 | 박종선 광양시골프협회장

“골프 속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어”

 

박종선 광양시골프협회장은 “제7회 광양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석해 주신 선수들, 대회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최순동ㆍ오영관 역대 회장님과 김양환 체육회 상임부회장, 골프협회 임원들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종선 회장은 “18개 홀에 필요한 지혜와 매력이 다르게 존재하듯 인생도 빠른 듯 느리지만 똑같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가 노력하고 화합해 어느 단체보다 건강하고 봉사하는 자리가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가운데 선수들 모두 차분하게 경기를 치르고 서로 간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아마추어 골퍼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 이복기 신페리어 우승

인터뷰 | 이복기 신페리어 우승

 

“내 인생의 절반은 골프”

신페리어 부문에서 69타로 우승을 차지한 이복기 씨는 “올해로 골프에 입문한 지 27년째”라며 “내 인생의 절반은 골프와 함께 했다”며 기뻐했다. 지난 4회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이복기 씨는 “골프를 배우면서 인생도 함께 배웠다”며 “평소에 열심히 준비하고 운이 좋아서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우승보다는 골프 동호인들과 가을비 오는 날 푸른 잔디에서 어울렸던 시간이 더 소중했다”며 “앞으로도 골프를 더욱더 사랑하고 아끼는 골프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씨는 “골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절대로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며 “자신과의 싸움이 바로 골프”라고 강조했다. 이복기 씨는 보성CC챔피언 대회 우승, 전남라이온스대회 우승, 전남생활체육대회 수차례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었다.

인터뷰 | 정복순 스트로크 여자 부문 우승

인터뷰 | 정복순 스트로크 여자 부문 우승“2년 연속 우승 차지해 영광”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 정복순 씨는 “올해는 더욱더 긴장해 우승할 줄 몰랐는데 큰 행운이 또다시 저에게 왔다”면서 “정말 행복하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골프에 입문한 지 4년 째인 정 씨는 “필드에서 욕심없이 경기에 임하겠다는 다짐으로 편안히 경기를 치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2년 연속 좋은 성적을 내어 앞으로 더욱더 골프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정복순 씨는 “골프를 통해서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고 싶다”며 “대회를 준비해준 모든 분들과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동호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언제나 옆에서 응원을 해준 남편과 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