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량진 순천김량진정신과 원장
정신지체(mental retardation)는 그 장애 정도에 따라 경과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중증인 경우에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적으로 타인의 완전한 보호와 감독이 필요하게 되지만, 경도 수준인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사회적 재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특수교육과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경도 수준의 정신지체의 경우에는 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부모님들이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경도 수준인 경우 어느 정도의 사회적 기술과 교류능력이 학교 입학 전까지는 적절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서 나이가 들수록 추상적 사고능력과 같은 인지능력이 부족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 특성으로 인하여 다른 또래 아이들의 발달과는 점차 많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장애 수준에 따른 정신지체의 임상양상을 정리해 보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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