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함께 해야 진정한 상생”
“어려울수록 함께 해야 진정한 상생”
  • 이성훈
  • 승인 2013.10.21 09:48
  • 호수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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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다양한 사회 공헌으로 지역협력 앞장

 


경기침체가 전 세계적으로 장기화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기업들의 경영난은 심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년 실업과 고용불안이 사회 전반에 걸쳐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지역도 마찬가지다.

포스코 역시 철강산업 불황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 하지만 지역과 함께 하는 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인재양성, 문화사업, 환경보호, 취약계층 지원’ 분야에 걸쳐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지역과 상생의 틀을 마련하고 있다.

 


인재 양성

포스코는 지난 95년부터 광양 인근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샛별처럼 빛나라는 의미에서 ‘샛별장학생’, 불우한 청소년에게는 꿈을 펼치라는 의미에서 ‘비전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백운장학회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7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광양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 9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 철강캠프는 2박 3일 동안 철의 생산과 소중함부터 과학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과학캠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철강캠프는 올해 8월 8일부터 2박 3일간 구례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해 집열과 비열 등 과학체험학습, 과학마술쇼, 철강 골든벨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문화ㆍ스포츠 지원

포스코는 포항에 이어 광양에 프로 축구단인 ‘전남 드래곤즈’를 94년 창단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전남에서 유일한 프로구단이며 당시 축구 불모지였던 호남지역의 염원을 담아 국내에서 2번째로 광양전용구장을 건립했다.

또한 광양지역 초중고생 축구부에 ‘축구 꿈나무 육성 기금’을 매년 지원하는 것을 비롯, 포스코 회장기 축구대회를 실시해 꿈나무들이 실력을 겨루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92년 설립한 백운아트홀은 뮤지컬ㆍ음악회ㆍ콘서트 등 각종 공연과 영화를 연간 4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현재 개관 이래 약 6500만 명의 포스코패밀리를 포함한 지역민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밖에 시민의 날에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창작 대학국악제를 유치해 실시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 해양 환경 보호 앞장

 국내 제조업체는 생산설비 투자비의 평균 1.7% 정도를 환경설비에 투자하고 있는 반면에,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11.1%를 환경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까지 환경설비 누적 설치비는 3조 896억원이며, 설치된 환경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매년 3920억원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스킨스쿠버 자격이 있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클린오션봉사단’은 수중쓰레기 수거ㆍ유해생물 제거ㆍ치어방류 등의 활동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광양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 2009년 10월 창단해 현재 회원은 120명 정도 된다. 활동지역은 광양제철소 인근 지역 해안인 묘도, 남해, 하동 등이다. 이들은 월 1회 정기 봉사활동 및 특별활동을 하고 있는데 수중쓰레기 수거, 유해생물 제거, 폐그물 제거, 어민소득증대 사업 지원 등이 주업무다. 

창단후 그동안 47회 봉사활동을 실시해 해야 쓰레기 374톤을 수거했다. 이밖에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치어방류, 불가사리 구제, 키조개 서식지 발굴 등도 실시했다. 인근지역 환경단체와 합동 봉사활동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 그린스타트 광양21에 창립회원 자격으로 가입한 바 있다. 또한 광양시와 합동 정화활동을 펼쳐 수중공원과 상수원 부유쓰레기 제거 등을 실시하고 있다. 

광양 클린오션봉사단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2011년 환경부장관 표창, 2012년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광양시장 표창, 광양경찰서장 감사패 등 다양한 수상을 기록했다. 


영세상인 위한 미소금융 설립

광양제철소는 지난 2010년 자금이 부족해 대출이자로 고생하는 영세상인을 돕기 위해 미소금융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미소금융은 영세상인에서 저리의 대출을 해 주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포스코패밀리사에서 물건을 사주는 등의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포스코는 3개의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했는데, 이중 2개의 회사가 광양에 있다. 포스코휴먼스는 장애인을 우선 고용하고 있으며 광양지역 직원이 55%(82명 중 45명)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플레이트는 저소득자를 우선 고용했으며 직원 56%(186명 중 104명)이 광양에 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양지역 포스코패밀리가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1사 1 사회적기업’ 물품우선 사주기에 나서는 등 소규모 영세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직원 봉사활동 및 기부나눔

광양제철소는 회사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임직원 개개인 모두가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3년 5월 포스코 봉사단을 구성하면서 포스코 임직원의 봉사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화됐다. 직원들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을 ‘나눔의 토요일’로 정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1% 나눔운동은 ‘봉사ㆍ감사ㆍ나눔’이라는 포스코의 기업 문화가 잘 표현된 것 같다. 어려울수록 지역과 함께 하고 이웃을 되돌아보며 상생의 진리를 모든 임직원들과 마음속에 간직하고 꾸준히 실천하겠다

봉사활동은 학생ㆍ노인ㆍ장애인ㆍ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학습지도ㆍ학비지원ㆍ간병ㆍ가사지원ㆍ사회생활 지원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백승관 광양제철소장은 “1% 나눔운동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가 늘면서 투명한 기금 운영과 임직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사회공헌사업 수행이 필요해졌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백 소장은  “1% 나눔운동은 ‘봉사ㆍ감사ㆍ나눔’이라는 포스코의 기업 문화가 잘 표현된 것”이라며 “어려울수록 지역과 함께 하고 이웃을 되돌아보며 상생의 진리를 모든 임직원들과 마음속에 간직하고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