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로 재활용 두 배!
쓰레기 분리배출 생활화로 재활용 두 배!
  • 이혜선
  • 승인 2013.10.21 09:58
  • 호수 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대책 추진
광양시는 ‘쓰레기 분리하여 인재육성 합시다’라는 슬로건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 범시민 운동 전개와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최근 들어 단독주택지역, 상가, 원룸 등에서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지 않고 생활쓰레기와 혼합 배출해 소중한 자원이 매립되고 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함에도 무단투기가 성행해 도시미관을 저해 하고 주변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단독주택 전 세대 시장 서한문 발송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전단지 배부, 이·통장회의 교육, 찾아가는 분리배출 체험 교육, 그린스타트 광양네트워크 등 민간환경단체 계도활동 전개 등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재활용품 수집 장려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데 9월말 현재 플라스틱, 유리병, 필름류 포장재비닐 등 재활용품 251톤을 수집하고, 폐비닐, 농약빈병 등 영농폐기물을 184톤을 수집했다.

하지만 도심지 단독주택지역 마을회, 부녀회 등 재활용품 수집 단체 참여 신청이 저조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해 중점 홍보를 실시하고 재활용품 수집 단체를 확대 지정(236개소→300개소)해 단독주택지역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일 계획이다. 광양읍, 중마ㆍ광영ㆍ금호동 시민 대상으로는 종이팩, 폐건전지의 화장지 교환사업을 추진해 9월말 현재 종이팩 14톤, 폐건전지 300kg을 수집했다.

시는 재활용품 수집시설 확충을 위해 2011년부터 공동주택 재활용품 수집시설 지원사업을 추진, 58개 단지 170개소를 설치했으며 내년에는 10개 단지 29개소를 설치 할 계획이다. 올해는 11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재활용품 수집의 날로 정해 시청, 기업체 중심으로 고철, 폐지류 수집 운동을 전개해 수익금은 백운장학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도심 주택가 뒷골목, 공한지, 원룸 주변 등 쓰레기 무단투기 우심 지역에 대해 주·야간 특별단속반(15개반 30명)을 투입, 종량제 봉투 미사용, 불법소각 등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활동과 투기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상습투기지역에 이동식 감시카메라를 설치·운영하는 등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각오다.
이광신 환경미화팀장은 “쓰레기는 단순히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자원이고 돈이라는 생각으로 재활용품은 품목별로 묶거나 투명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며 “재활용 할 수 없는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