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님들이 즐겨 입는 바로 그 옷!
사모님들이 즐겨 입는 바로 그 옷!
  • 이혜선
  • 승인 2013.11.11 12:53
  • 호수 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름옷 전문 매장 추 갤러리

원단에 일정한 열과 힘을 가해 주름을 만들어 신축성과 착용감을 극대화 시킨 주름원단(플리츠)으로 만들어진 주름옷.

주름옷은 멋을 아는 미시부터 중년 부인들까지 나이 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의류로 특히 청담동, 강남일대를 기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흔히 사모님들이 많이 찾는 주름옷은 고급스러움의 대명사로 다양한 색감과 디자인, 체형을 가리지 않는 편안함으로 한번 입어보면 또 찾게 되는 옷이 바로 주름옷이다.



다양한 주름옷을 접하려면 대형 백화점, 서울 등을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초에 주름옷을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 샵이 중동에 새롭게 문을 열어 다양한 주름옷을 선보이고 있다.
그곳은 바로 추(秋) 갤러리(대표 노추자)이다. 추 갤러리는 고급스럽고 다양한 디자인의 주름옷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노추자(58) 대표 자신이 주름옷의 마니아로 애착이 대단하다.

노 대표는 “주름옷은 몇 년을 입어도 새 옷 같고 날씬하면 날씬한 데로 통통하면 통통한 데로 체형에 관계없이 잘 어울리며 몸매보정효과가 뛰어나다”면서 “처음 옷을 접하는 분들이 옷을 입어보면 입지 않은 것 같다, 정말 편하다고 감탄한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주름옷이라 하면 보통 엄청난 가격대로 있는 사람들만 입는 옷이라는 편견이 강한데 우리 매장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어 누구나 주름옷을 편하게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왜 생소한 주름옷을 시민들에게 선보인 걸까. 노 대표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너무 젊게 입고 다니는 모습보다 나이에 맞게 중년 여성들이 자신의 나이에 맞게 어울리는 옷을 찾아 입는 것이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런 옷이 뭐가 있을지 고민하던 차에 평소에 즐겨 있는 주름옷을 떠올렸다고.

하지만 백화점에서 만나는 주름옷은 정말 큰맘 먹지 않으면 사기 힘든 가격이어서 누구나 접하지 못한다는 걸림돌이 있었다. 노 대표는 청담동, 인사동 등 주름옷 전문 갤러리를 찾아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물이 바로 추 갤러리다.

모자, 두건, 머플러, 액세서리, 코트, 티셔츠, 원피스, 가방, 신발까지 노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공수한 독특하고 다채로운 제품들이 전시돼있다. 또 주름옷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공방옷, 밍크 등 다양한 소재를 아우르는 의류들이 준비돼있어 패션을 아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노 대표는 “중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나이와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추 갤러리는 방문객들을 위해 따뜻하고 다양한 차와 함께 휴식공간도 함께 마련해 대접하고 있다.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 밤 9시에 문을 닫으며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문의 795-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