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을…”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을…”
  • 이성훈
  • 승인 2013.12.23 09:58
  • 호수 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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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내년 3월 22일부터 9일간 개최
올해 3월에 열린 제16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제17회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내년 3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봄의 길목 섬진강, 매화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내년 매화축제 주제는 ‘봄 매화,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라는 주제로 결정됐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위원회(박노회 위원장)는 지난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내년도 축제 예산 3억 7000만원을 확정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실무 회이 등을 통해 지난 축제보다 훨씬 다채롭고 짜임새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매화축제는 매화가 만발한 분위기 속에서 광양이 우리나라 매실의 본 고장임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화와 매실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는 창조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객을 위한 매실구매상담소 운영, 섬진강 임시부교 유료화 방안 검토 등 9개 행사 30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규모의 축제로 손색없이 준비하여 새로운 축제문화를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홍찬의 관광진흥과장은 “새해를 맞이한 관광객들의 첫 나들이 여행코스로 잘 알려진 이곳 섬진강변에서 개최되는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전 국민들에게 남도의 첫 봄소식을 알리는 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강조했다.

박노회 위원장은 “섬진강 임시부교 유료화의 경우 자칫 관광객들의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서 관광객들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는 전국 최초로 매화마을 일원에 조성된 매화군락지를 중심으로 지난 97년 처음으로 매화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는 축제기간동안 관광객이 110만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성과를 거두면서 남중권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