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고등학교(교장 조창영)가 교육부가 선정한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백운고는 2014년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권 주요 대학에 50여명이 합격하고 지방 국공립대학도 58명이 합격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교육부는 해마다 전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우수학교 100개(초40교, 중30교, 일반고23교, 특성화고7교) 학교를 선정하고 있다. 백운고는 ‘3Y-4C-4D 프로젝트로 학생의 꿈과 끼가 영그는 백운 교육’이라는 주제로 보고서를 제출해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백운고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3년(3Y)동안 4개의 진로중점교육과정(4C-인문사회과정, 인문외국어과정, 과학기술과정, 과학중점과정)을 4개의 부서(4D-인문사회부, 어문국제부, 자연생명부, 융합과학부)와 연계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워주고 바람직한 인성을 함양시키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조기에 설정하고 본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활동을 통해 진로탐색과 개척을 자기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공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자율동아리 및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멘토링 학습 등 개인의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여진다.

조창영(사진) 교장은 “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고, 그 진로에 따른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교육으로 변화한 결과 100대 우수 학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 교장은 “우수학교 선정의 최근 흐름이 전국적으로 사립고 중심이었는데, 공립고로 백운고가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에 따라 전국 명문학교로 성장할 기틀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