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알찬 겨울 방학 보내기
초등학생 알찬 겨울 방학 보내기
  • 광양뉴스
  • 승인 2014.01.06 09:53
  • 호수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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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심 한우리독서지도사

“얼른 일어나렴.”

 “엄마, 조금만 더 자고…….”

방학이 시작되면 아침마다 엄마와 자녀 사이에 이런 실랑이가 종종 일어나다. 방학에는 늦잠을 자는 것 보다 규칙적으로 일어나 생활을 하는 것이 더 좋다. 그래서, 방학이 시작되면, 생활 계획표를 짜 보자. 자녀와 함께 하루 일과 중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 정하고, 꼭 해야 할 일을 순서대로 실천한다. 그리고, 밤에 잠자기 전에 오늘 할 일을 제대로 실천했는지 확인해 본다.


체험 활동

방학 기간에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과 체험 활동을 할 것이다. 체험 활동을 할 때는 자녀의 다음 학기 교과서에 나오는 기관이나 유적지를 중심으로 미리 가 보는 것도 좋다. 체험 활동을 하기 전, 미리 자료 조사를 하거나,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체험 활동을 하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체험 학습 보고서를 쓸 때는 사진과 입장권, 팸플릿 등을 이용하고, 생각과 느낌을 구체적으로 쓴다.


국어

 국어는 모든 과목의 기초이다. 국어는 꾸준한 독서를 통해 이해력과 독해력, 어휘력 등을 기를 수 있다. 방학 기간에는 다음 학기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들을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미리 작품들을 읽어두면, 학교 공부 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모르는 낱말이 있으면, 국어사전에서 뜻을 찾아가면서 읽어두고,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 둔다.

그리고, 학교의 토론 수업에 대비해서 식사 시간에 토론을 해 보자. 요즘 이슈가 되는 사회 문제를 가족끼리 대화 해 보고, 토론해 봄으로써 어휘력, 발표력, 사고력 등을 기를 수 있다.

또, 속담과 고사 성어, 한자 공부를 한다. 이런 공부들은 고학년이 될수록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많이 준다. 특히 한자는 중·고등학교 때 개념 이해를 하는데 밑바탕이 되므로, 꾸준히 공부한다.


수학

  2013년부터 초등 수학의 영역이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 등으로 개정되었다. 방학 기간 동안 자녀에게 부족한 부분이 어느 것이지 확인해 보고, 복습 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다음 학기에 배울 수학을 미리 살펴보고, 공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수학을 공부할 때는 식을 세우는 연습과 연산연습이 필수이다. 머리로만 문제를 풀면, 실수하기 마련이다. 꼼꼼하게 식을 세우고, 빠른 시간에 문제를 계산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한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집 현관에 붙여있는 광고 전단지를 이용해서 엄마표 수학 공부를 하자. 슈퍼마켓 전단지를 이용해서 덧, 뺄셈을 공부하고, 묶음을 통해 곱셈 공부를 하면, 아이들은 재미있게 수학 공부를 할 것이다. 그리고, 피자를 먹으면서 분수의 개념을 알려주면, 더 쉽게 이해할 것이다.


사회

방학 기간에는 다음 학기에 배울 기관이나 유적지를 미리 공부해 보고, 체험 학습을 다녀온다. 그러면, 많은 배경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사회 공부를 하는데 자신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지도와 세계 지도를 붙여놓고, 공부를 할 때마다 지명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교과서에 나오는 사진, 지도, 도표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과학

많은 아이들이 실험, 관찰이 어렵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방학 기간 동안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을 해 본다. 예를 들어, 소금, 설탕, 밀가루를 물에 녹여보기, 식용유가 물에 녹는 모습 관찰해 보기, 자석에 붙는 물질 비교해 보기 등을 해 본다. 그리고, 재미있는 과학 읽을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이 과학적 용어와 개념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과학에 관한 체험 활동이나 캠프가 있다면, 아이들과 같이 체험함으로써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이끌어 준다.


건강관리

방학 기간 동안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하지 못했던 치과 치료나 시력 검사, 건강 검진, 예방 접종을 한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비만을 예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