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니 받거니’ 재경향우들 ‘하나’ 됐다
‘주거니 받거니’ 재경향우들 ‘하나’ 됐다
  • 이성훈
  • 승인 2014.01.27 09:45
  • 호수 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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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광양시향우회 신년하례식 및 정기총회, 300여명 참석 ‘성황’ … 매실막걸리, 백운산 곶감 나눠 먹으며 ‘화합’ 다져

 


재경광양시향우회(회장 우광옥) 신년 하례식 및 정기총회가 지난 18일 서울 아이컨벤션웨딩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재경향우회원과 우윤근 국회의원, 이성웅 시장, 이정문 의장, 광양시청 과장급 공무원, 문화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한 김광철 광주전남향우회장과 23개 시군 향우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광양읍 향우들과 고향 친구들이 만났다


회원들은 이날 광양시에서 직접 가져온 곶감과 매실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았다. 향우들과 고향에서 올라온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안부도 물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원로들이 한 자리에


식전 행사로는 향우 가수인 김재실ㆍ정하윤ㆍ하태춘 향우가 가요를, 서혜준 향우가 민요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에서 주천희ㆍ김경애ㆍ김용식ㆍ조현자 향우가 우윤근 국회의원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공로패는 서병륜ㆍ정춘보ㆍ주계문ㆍ박육철ㆍ김재실ㆍ서명석 향우가 수상했으며 임영호 광양시 대외협력관, 황균우 향우가 감사패를 받았다. 또 모범향우회상으로는 백명식 금호향우회 대표가 수상했다.


재경 광양시 향우회 여성회 회원들

이성웅 시장은 “지난해 국회의사당 대운동장에서 향우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고향 발전을 위해 의기투합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오늘 신년 하례회는 앞으로 향우 간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고 고향 사랑을 담금질하는 아름다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문 의장은 “향우들의 고향 사랑 덕택에 15만 시민들도 각계각층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면서 “광양시가 나날이 발전하기까지 향우들의 힘이 컸다”고 격려했다.

이 의장은 “이제 서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향우회 사무실도 개소해 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향과 자주 교류해 광양시와 향우회 발전을 위해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본 행사를 마친 후에는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향우들에게 골고루 주어졌다.



우광옥 회장은 “화합과 단결로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향우회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광양사람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항상 마음에 새기자”고 당부했다.

 

인터뷰 | 우광옥 재경광양시향우회장

“애향의 공동체가 되는 향우회로 거듭”

우광옥 재경광양시향우회장은 “취임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을 되돌아보면 미흡한 점도 많았지만 활기차고 발전하는 향우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우광옥 회장은 “향우들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지난해 6월 국회 운동장에서 한마당 체육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며 인사했다.

또 예술인이 밤 후원, 재경광양시향우회 사무실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우 회장은 “광양사람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애향의 공동체가 되는 향우회로 거듭나도록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향에서 직접 오셔서 축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